2015.10.08 05:19

말이 만든 굴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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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03호 2014.12.07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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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만든 굴절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여행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여행한 도시에 대해 물었을 때
그 도시의 지금을 말하기 보다는
내가 느낀 도시를 말하게 되더군요.
내가 누군가에 대해 말할 때 역시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사람에 대해 말한다는 것,
얼마나 위험한 일이며
전해들은 말로 사람을 본다는 건
또 얼마나 어리석은 일이겠는지. 


  1. 내가 말하는 방식 file

  2. 엄마 곁에서 file

  3. 아무도 모르게 이미, file

  4. 이토록 소중한 평범함이여 file

  5. 당신을 응원합니다 file

  6. 찬물 마시며 file

  7. 무엇을 하는지 file

  8. 머릿속만 바빴다 file

  9. 쥐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을 치자 file

  10. 일기장을 샀다. file

  11. 노후계획 전면수정 file

  12. 얘들아, file

  13. 그래서 눈물 file

  14. 엄마는 file

  15. 벼꽃 같은 당신들 file

  16. 또 벽 앞이라도 file

  17. 그게 우리의 일 file

  18. 눈은 마음이라지 file

  19. 그 언젠가는 file

  20. 혼자라는 것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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