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어려운 값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참 나이 값 못한다며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나이 많은 이들 흉본 적 있었습니다.
제 몫을 한다는 게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그땐 몰랐습니다.
밥값도 그렇고
이름값도 그렇고
자리 값도 그렇지만
세상 어려운 게 나이 값이란 걸
나이를 먹어서야 알았습니다.
요즘은 나이 물어보는 사람이
제일 밉고 겁나더군요.
호수 | 2260호 2014.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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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점점 더 어려운 값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참 나이 값 못한다며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나이 많은 이들 흉본 적 있었습니다.
제 몫을 한다는 게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
그땐 몰랐습니다.
밥값도 그렇고
이름값도 그렇고
자리 값도 그렇지만
세상 어려운 게 나이 값이란 걸
나이를 먹어서야 알았습니다.
요즘은 나이 물어보는 사람이
제일 밉고 겁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