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7 10:08

비극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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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88호 2012.11.18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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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시작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토끼는 빠르지만 성급한 게 아닙니다.
거북인 느리지만 결코 늦는 게 아닙니다.
토끼의 속도로 보면 거북인 분명 답답하고
거북이의 속도로 보면 토낀 정말 숨이 가쁩니다.
그러나 문제는 속도에 있지 않습니다.
토끼의 속도로 거북이를 가늠하는 것이고
토끼의 속도로 거북이가 걸으려 하는 것입니다.     

 

 

등록일 : 201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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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엄마 곁에서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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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일기장을 샀다.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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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혼자라는 것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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