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7 07:02

비록 빛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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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29호 2012.10.16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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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빛나진 않지만

박수를 받았던 일은 흔적이 없고
크고 작은 실수는 참으로 오래 가더군요.
뾰족한 연필심에 찔린 자국은 점이 되더니
넘어져 생긴 흉터는 불룩한 살이 되었습니다.
이런 수많은 부주의와 실수들로 저는 지금에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실수조차도 소중하다는 것을
그래서 알게 되었습니다.

 

 

등록일 : 20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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