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7 05:19

바람이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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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74호 2010.10.31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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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전하는 말

기쁨에 들떴니?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지금 절망에 빠졌니? 그러나 이대로 끝이 아니다.
모든 일이 한 번으로 끝일 것 같으면 해마다 꽃은 어디서 오겠니.
잎 피고 지는 일처럼 기쁨도 이내 시들 수 있고
절망도 환하게 꽃필 수 있으니
지금의 마음으로 너무 흔들리지 말았으면 해.

 

 

등록일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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