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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052호 2010.06.06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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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목마르면 마실 줄만 알았지 퍼 올리길 해봤나 길어 올리길 해봤나.
갈증 해소되고 나면 그뿐 인사한 적 없으면서
비리다, 짜다, 달다, 밍밍하다, 입맛만 키웠지요.
넘치는 저 물, 목숨임을 살아있는 동안 깨달을 날이 올까요?

 

 

등록일 : 201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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