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이고 한 고비 겨우 넘어 또 한 고비일 때 있습니다. 당장 앞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좋았던 시절이 지나간 것처럼 힘든 시간 역시 지나간다는 것을.
내가 말하는 방식
엄마 곁에서
아무도 모르게 이미,
이토록 소중한 평범함이여
당신을 응원합니다
찬물 마시며
무엇을 하는지
머릿속만 바빴다
쥐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을 치자
일기장을 샀다.
노후계획 전면수정
얘들아,
그래서 눈물
엄마는
벼꽃 같은 당신들
또 벽 앞이라도
그게 우리의 일
눈은 마음이라지
그 언젠가는
혼자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