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699호 2022. 4. 3 
글쓴이 김정훈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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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사랑으로만 
(신동헌 다윗 글/곡)

 
김정훈 사도요한 / 금정성당

 
   올해 여러분의 사순 여정은 어떠한지요? 저는 재를 받으며 다짐한 수많은 극기와 희생, 보속들을 현실의 장벽과 나약함 앞에 하나둘 포기하게 되고, 실망 가운데 이내 제 자신을 탓하는 원망이 마음에 자리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오늘 함께 나눌 찬양을 통해 제 결심들의 방향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극기와 희생은 목표가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 삶을 살아가기 위해 내려놓는 과정이라는 것을... 오늘의 찬양은 우리에게 십자가를 통해서만 주어지는 은총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의 사랑으로 만족하는 삶을 바라는 간절한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의 가치와 논리를 거슬러 예수님께서 삶으로 보여주신, 그분을 따랐던 이들이 살아낸 살아있는 제물로서의 삶을 우리가 희망하도록 노래합니다.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기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하늘로 부르시어 주시는 상을 얻으려고, 그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필리 3,8-14 참조)라고 고백하신 바오로 사도의 말씀처럼 이 땅에서 하늘나라의 삶을 미리 살아가는 은총의 삶을 이 찬양을 통하여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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