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지속된 팬데믹의 어려움속에서 올 한해도 시작되었습니다. 내일은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지 못하는 매일의 상황 앞에 인간의 한계를 절감하며, 희망을 잃고 두려움과 절망 속에계신 분들에게 이 곡을 선물 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나라를 잃고, 고된 노예의 삶을 살아가던 바빌론 유배 때, 하느님께서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새로운 희망을 선포하시고 “산들이 밀려나고 언덕들이 흔들린다 하여도 나의 자애는 너에게서 밀려나지 않고 내평화의 계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이사 54,10)고 노아와맺은 ‘영원한 계약’(창세 9,8-17 참조)을 새롭게 하신 말씀을주제로 만들어진 곡입니다.
이 곡은 이사야가 예언한 그 약속의 완성이신 그리스도,곧, 우리를 인도하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며영원한 자애로 돌보시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하시는예수님을 노래합니다.
이 곡을 통하여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로마 4,18)살아 움직이는 아브라함의 믿음을간직할 수 있는 은총으로 가득하시기를 두 손과 마음 모아청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