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e, Why not? (그 뭐시라꼬!)

가톨릭부산 2018.01.03 10:08 조회 수 : 335

호수 2470호 2018.01.07 
글쓴이 홍영택 신부 
Sure, Why not? (그 뭐시라꼬!)
“부산교구 미사 드리며 소통하는 남자! 미소남 3인방의 수다가 시작됩니다!”

홍영택 베드로 신부 / 선교사목국 부국장

매주 토요일 오후1시가 되면, 전국으로 부산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신부들의 수다’ 방송이 시작됩니다. 방송을 처음 듣는 청취자들은 한결같이 “신부가? 신부님 맞나?”하고 반응합니다. 성당에서 신자들의 삶과 멀게 느껴지는 모습과 방송에서 “신부님들도 나와 같구나.”하는 친근하고 웃긴 신부님들의 모습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신부들의 수다’는 신부님과 청취자들의 삶을 함께 나누며, 웃음과 눈물 속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삶을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포기보다는 희망하자는 뜻에서 ‘그 뭐시라꼬!’라는 좌우명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그 뭐시라꼬!”, 불가능해 보여 포기하고 싶을 때도 “그 뭐시라꼬!”라고 외치며 힘을 내자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방송 중 막연히 “교황님을 만날 수 있을까?” 라고 한 수다가 “그 뭐시라꼬!”로 이어지면서, 지난 11월 6일, “에이~ 설마~”가 진짜로,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1월 8일, 드디어 바티칸 광장에서 교황님 일반알현에 참석하게 되었고, 교황님의 모습과 말씀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황님께서 제 앞을 지나가실 때, 얼마나 가슴이 벅찼는지 모릅니다. 낮은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시고, 축복하시는 교황님의 모습과 희망하는 사람들이 모여 기쁨의 열매를 맛보는 것을 보면서 하느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벅찬 감동은 교황님 일반알현이 마친 뒤에도 계속 되었습니다.
‘희망’이라는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이 희망은 생각지도 못한 시간에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는 것, 희망을 위해서는 자신을 낮출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낮춤과 희망이 또 다른 희망으로 나아가고 전달된다는 것을 마음에 간직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하시듯, 교황님께서 그러하시듯, ‘신부들의 수다’라는 방송이 그러하듯, ‘희망’과 ‘꿈’이 ‘믿음’ 안에서 이루어지고, ‘사랑’으로 열매 맺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여러분들의 삶의 자리에서도 “Sure, Why not?”, “그 뭐시라꼬!”하고 외치며 살아가셨으면 합니다.

◈ 신부들의 수다 ◈
1.13(토) 13:00∼14:00
진행 : 홍영택 신부, 김병희 신부, 이추성 신부
신부들의 선곡표 : 이추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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