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제2293호 2014.09.28 
글쓴이 한건 신부 

이정식과 양재현의 시복결정(교황청에서 시복 절차 진행)
 
한건 신부 / 순교성지사목 handom@naver.com

 

  시복시성특별주교회 위원회에서 시복 조사 문서들을 번역하여 2009년 6월 3일에 시성성에 접수시키면서, 교황청에서 시복절차가 진행되었다. 2011년 3월 11일 교황청 시성성‘하느님의 종 124위’시복 안건 보고관으로 폴란드인 즈시스와프 키야스(Zdzislaw Kijas) 신부가 임명되었다. 2012년 10월 26일‘하느님의 종 124위’최종 심사 자료(Positio : 시성성 통상 회의에서 안건의 최종 결정을 위해 보고관이 작성하는 최종 심사 자료)를 작성 완료하여 시성성에 제출하였다.

  2013년 3월 12일 하느님의 종 124위 최종 심사 자료가 시성성 역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였고, 10월 1일에는 시성성 신학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시복은 거의 결정이 되었다. 2014년 2월 4일 시성성 추기경과 주교단 회의에서 최종 심의를 통과하였다. 2월 7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느님의 종 124위 시복을 결정하는 교령을 발표하라고 허락하셨다. 교황청 심사는 보통 10년이 걸리는 데 5년 만에 끝났다. 이로써 20여 년의 시복을 위한 준비와 신자들의 기도로 하느님께서 이 땅에 복자 탄생이라는 큰 영광을 주셨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한국을 방문하시고, 8월 16일 시복식을 집전한다고 3월 10일에 발표되었다. 2000년 이후 교황께서 시복 대상자의 국가를 방문하시고 시복식을 직접 집전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는 한국교회의 위상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쾌거이다. 시복식 장소는 순교자들의 피와 땀, 눈물이 배여 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결정되었다. 순교자들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으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번호 호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4 제2301호 2014.11.23  이정식 요한과 양재현 마르티노의 시성과 김범우 토마스의 시복을 기원하며 한건 신부  282
23 제2299호 2014.11.09  울산의 순교 복자들 한건 신부  214
22 제2297호 2014.10.26  124위 순교복자 공경과 기념일 제정 한건 신부  196
21 제2295호 2014.10.12  영광스러운 복자 탄생 한건 신부  72
» 제2293호 2014.09.28  이정식과 양재현의 시복결정(교황청에서 시복 절차 진행) 한건 신부  63
19 제2291호 2014.09.14  이정식과 양재현 시복청원 활동 한건 신부  117
18 제2289호 2014.08.31  이정식과 양재현 하느님의 종으로 선정 한건 신부  107
17 제2287호 2014.08.17  양재현의 신앙과 순교 한건 신부  101
16 제2284호 2014.08.03  이정식(李廷植, 요한 1794∼1868년)의 신앙과 순교 한건 신부  114
15 제2282호 2014.07.20  시복조사의 주체인 부산교회사연구소 설립 한건 신부  142
14 제2280호 2014.07.06  김범우 토마스 순교자 시복조사 한건 신부  300
13 제2278호 2014.06.22  교구별 시복 추진 한건 신부  53
12 제2276호 2014.06.08  103위 한국순교성인 시성식의 감동을 기억하십니까? 한건 신부  248
11 제2274호 2014.05.25  103위 시성의 기적 심사 관면 요인 한건 신부  57
10 제2272호 2014.05.11  103위 순교복자 기적 심사 관면을 통한 시성추진 한건 신부  118
9 제2270호 2014.04.27  103위 순교복자의 시성 청원과 어려움 한건 신부  103
8 제2268호 2014.04.13  24위 병인박해 순교자 시복 과정 한건 신부  317
7 제2266호 2014.03.30  79위 순교자 시복 과정 한건 신부  80
6 제2264호 2014.03.16  시복 시성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전수홍 신부  68
5 제2262호 2014.03.02  순교자와 증거자의 시복 요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전수홍 신부  114
색칠하며묵상하기
공동의집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