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제2291호 2014.09.14 
글쓴이 한건 신부 

이정식과 양재현 시복청원 활동

 

한건 신부 / 순교성지사목 handom@naver.com

 

  2001년‘시복시성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박정일 주교가 위원장이 되었다. 2003년 시성성으로부터“윤지충과 동료 순교자 123위와 증거자 최양업, 김범우”가‘장애없음’을 통보받고 본격적으로 시복청원 조사가 시작되었다. 교구에서는 여러 순교자들 중 대표적으로 공경할 만한 이정식과 양재현, 그리고 증거자로 김범우를 시복청원 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들의 시복시성을 위한 기도문을 만들어 본당에 배부하였다. 2002년에는 부산교회사연구소에서 시복청원 대상자들에 대한 약전 10,000권을 제작하여 본당에 배부하였다. 또한 이들에 대한 강의를 개최하고, 본당에서 요청하면 특강도 실시하면서, 이들에 대해 홍보하였다. 2005년부터는 매월 시복청원을 위한 미사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봉헌하고 있다. 

  2006년 4월 18일 교구청에서 이정식과 양재현에 대한 시복재판이 열렸다. 이날 법정에서 교구 담당자는 시복청원자들에 대한‘공적경배가 없음’과‘거짓이 없음’을 서약했다. 시복 조사단은 오륜대순교자성지에 있는 시복청원자의 묘와 동래부 동헌과 수영장대순교성지 등을 돌며 이정식과 양재현의 행적을 조사했다.  

  교구 평협에서는 2008년 8월부터 매월 시복시성을 위한 도보순례를 실시하였다. 이정식과 양재현이 순교했던 수영장대순교성지에서 오륜대순교자성지까지 약 14km를 기도하면서 걸었다. 시복이 될 때까지 도보순례를 하고자 했는데, 시복 결정이 되면서 70회로 마쳤고, 연인원 2만여 명이 걸었다. 이처럼 많은 신자들이 이정식과 양재현의 시복을 위해 그들의 삶을 배우고 느끼며, 땀을 흘리고 기도하였다. 신자들의 염원이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여 영광스럽게 복자 탄생이 이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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