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제2274호 2014.05.25 
글쓴이 한건 신부 

103위 시성의 기적 심사 관면 요인

 

한건 신부 / 순교성지사목 handom@naver.com

 

  19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 한국교회는 발전하고 있었다. 신자가 크게 늘어나고, 성직자와 수도자 성소가 증가하였고, 평신도 사도직이 활발하였다. 또한 복자들의 전구로 특별한 치유도 일어났다. 시성성에서는 한국교회의 발전이 103위 복자들에게 드러난 4가지의 삶이 후손들에게 반영되었음을 인정하고, 기적 심사를 관면하였다.

① 순교정신 : 103위 복자의 순교는 단번에 이루어졌거나 갑자기 발생한 죽음이 아니었다. 그 당시 신자는 역적 죄인이었고, 이는 그들이 심사숙고한 끝에 신앙을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순교의 형장에서도 당당하게 주님을 증거할 수 있었다.
② 평신도 사도직에 자발적 참여 : 한국교회의 창립부터 시작하여 잔혹한 박해 속에서도 평신도는 자발적으로 교회 활동을 하였다. 그들의 노력으로 조선교구가 세워지는 영광도 얻었다.
③ 사랑의 생활을 통한 증거 : 깊은 산골에서 추위와 기아의 고통 속에서도, 그들은 주님을 섬길 수 있음에 행복했다. 그들은 서로를 주님의 자녀라 여기며,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도우며 평등한 생활을 실천하였다. 나라에 큰 기근이 들어 많은 이들이 기아로 죽어갈 때도 그들 중에는 굶어 죽는 자는 없었다. 그들의 삶의 모습이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모습과도 같았다고 한다. 
④ 교회에 대한 투철한 충성 : 그들은 세례 이외의 다른 성사들의 은혜를 받지 못하는 불행한 조건이었지만, 교회의 계명과 가르침과 기도생활을 철저하게 지키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103위 성인의 후손인 나의 신앙에 4가지 요인이 담겨 있습니까?

번호 호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4 제2301호 2014.11.23  이정식 요한과 양재현 마르티노의 시성과 김범우 토마스의 시복을 기원하며 한건 신부  282
23 제2299호 2014.11.09  울산의 순교 복자들 한건 신부  214
22 제2297호 2014.10.26  124위 순교복자 공경과 기념일 제정 한건 신부  196
21 제2295호 2014.10.12  영광스러운 복자 탄생 한건 신부  72
20 제2293호 2014.09.28  이정식과 양재현의 시복결정(교황청에서 시복 절차 진행) 한건 신부  63
19 제2291호 2014.09.14  이정식과 양재현 시복청원 활동 한건 신부  117
18 제2289호 2014.08.31  이정식과 양재현 하느님의 종으로 선정 한건 신부  107
17 제2287호 2014.08.17  양재현의 신앙과 순교 한건 신부  101
16 제2284호 2014.08.03  이정식(李廷植, 요한 1794∼1868년)의 신앙과 순교 한건 신부  114
15 제2282호 2014.07.20  시복조사의 주체인 부산교회사연구소 설립 한건 신부  142
14 제2280호 2014.07.06  김범우 토마스 순교자 시복조사 한건 신부  300
13 제2278호 2014.06.22  교구별 시복 추진 한건 신부  53
12 제2276호 2014.06.08  103위 한국순교성인 시성식의 감동을 기억하십니까? 한건 신부  248
» 제2274호 2014.05.25  103위 시성의 기적 심사 관면 요인 한건 신부  57
10 제2272호 2014.05.11  103위 순교복자 기적 심사 관면을 통한 시성추진 한건 신부  118
9 제2270호 2014.04.27  103위 순교복자의 시성 청원과 어려움 한건 신부  103
8 제2268호 2014.04.13  24위 병인박해 순교자 시복 과정 한건 신부  317
7 제2266호 2014.03.30  79위 순교자 시복 과정 한건 신부  80
6 제2264호 2014.03.16  시복 시성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전수홍 신부  68
5 제2262호 2014.03.02  순교자와 증거자의 시복 요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전수홍 신부  114
색칠하며묵상하기
공동의집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