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복음화의 해 특집 - 교회 안의 모든 여성이 성모님의 모습이기를 소망합니다

본당 복음화의 해 특집

교회 안의 모든 여성이 성모님의 모습이기를 소망합니다

남영자 마리아 / 여성연합회 회장

  온 세상에 기쁨을 주신 하느님의 축복에 감사드리면서 또 한 해를 맞이 해봅니다.
  여성연합회는 올해를 교구 사목지침“본당 복음화의 해”실천사항 중 세 번째‘신앙의 기쁨 나누기’에서‘지역사회를 위한 애덕실천’을 지향하며 신앙의 기쁨을 나누어주는 한 해로 정했습니다.
  초대 교회 때부터 여성들은 그리스도교 공동체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고 활동도 다양해졌지만 여성들의 능력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연합회는 교구 내 각 본당 여성단체들을 중심으로 사도직 활동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구모임으로 지구 내의 본당 여성단체와 소통을 나누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연합회는 매 맞고 학대받는 여성들을 위하여‘평화여성의 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심신의 안정을 되찾고 편히 쉴 수 있으며 상담을 통하여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상담전화 051-467-7897) 2016년도에 이곳을 거쳐 간 사람은(3세~60세) 123명입니다.
  평화여성의 집 사례를 하나 소개해드리면, 60대 초반 자매님이 남편의 심한 폭력으로 온몸이 멍투성인 상태로 여성긴급상담전화(1366)의 연계로 평화여성의 집에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자매님은 평화여성의 집에서 실시하는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받으며 자신이 살아온 삶이 가정폭력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평화여성의 집에서 실시하는 여러 가지 치유프로그램과 집단 심리 상담을 통하여 자신에게도 무한한 잠재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앞으로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글을 배우지 못해 입소 당시 신청서도 작성하지 못하던 자매님은 그동안 한글 교실에 열심히 다녀 휴대폰 메시지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외출 할 때 버스 번호를 확인할 수 있어 행복해하며 자신이 글을 쓴다는 것이 꿈만 같다며 평화여성의 집이 자신의 삶을 바꾸어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본당 복음화의 해를 지내며 여성연합회는 교회 안의 모든 여성들이 성모님의 모습을 닮아 가정과 사회와 교회 안에서 복음 정신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2017년 여성연합회 주요일정
지구장 임명장 수여 : 2월 6일(월) 교구청 3층
여성 전 신자 및 단체장교육 : 3월 27일(월) 남천성당
지구모임 : 5월~6월
여성단체장 및 봉사자 교육 : 9월 4일(월) 교구청 5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