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706호 2022. 5. 22 
글쓴이 청년연합회 
2706시노달리타스.jpg





[본문 읽기]
여정의 동반자(시노드 경청과 대화 모임)

 
청년연합회

 
   지난 두 달여 동안 38개의 교구 본당 청년 공동체의 청년 270명이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의 일원으로서 친교, 참여, 사명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여정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시노드 경청과 대화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을 통해 들을 수 있었던 청년들의 이야기를 나누어 드립니다.

 
1. 체험
(1) 전체 체험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이었는지, 얻은 기쁨과 도전은 무엇이었습니까? 경청과 대화 과정에서 체험한 것은 무엇입니까?
☞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체험이 되었다.(16개 공동체) : “가장 의미 있는 것은 함께 할 수 있고 서로의 신앙적인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것이었다.” “서로의 다양한 생각을 들으면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공동체의 일치를 체험할 수 있었다.(7개 공동체) :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결론으로 모이는 게 인상 깊었다.”
☞ 성령의 이끄심을 느낄 수 있었다.(4개 공동체) : “미처 알지 못했지만, 주님의 사랑이 나를 이곳으로 이끄셨다.”

 
(2) 특별히 의미 있거나, 놀랍거나 뜻밖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새롭게 느낀 관점은 무엇입니까? 어떤 관점이 강한 울림을 주었습니까?
☞ 청년들의 의지와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10개 공동체) : “생각을 나누며 모든 청년들이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 우리는 이미 함께 걷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8개 공동체) : “청년회는 그저 매주 미사를 열심히 준비했을 뿐인데, 뭔가 모를 위로를 서로에게서 주고 받았다.”   
☞ 냉담 중이거나 혹은 소외된 이들의 속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4개 공동체) : “냉담 청년들의 냉담의 이유를 들으며, 우리가 행하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부담과 고통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3) 감동을 준 특별한 이야기나 경험이 있었습니까? 그 내용과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느님께서 이끄시고 불러주심을 체험할 수 있었다.(10개 공동체) : “내가 변화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변화시켜 주셨으며, 언제 어디서나 성령께서는 우리를 이끌어주고 계셨다.”
☞ 교회와 교회 공동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었다.(6개 공동체) : “시각장애인 목욕 봉사를 하면서 공동체가 함께 봉사하는 신앙생활의 기쁨을 깨달았다.”
☞ 신앙생활이 나의 삶의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느꼈다.(5개 공동체) : “신앙이 나를 회복시켜주심을 느낀다.”


 
2. 현실과미래 전망
(1) 시노달리타스와 관련하여 우리 교회의 현실에 치유와 회개가 필요한 부분은 무엇입니까? 이와 관련하여 성령께서 공동체에 어떤 영감을 주셨습니까?
☞ 소외된 이들과 함께 걸어가야 한다.(18개 공동체) : “예수님께서는 병에 걸린 이들, 소외된 이들을 먼저 찾아가 병을 고쳐주시고 사랑을 전하셨다.”  “청년회가 주체가 되어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이나, 믿음이 부족하여 부정적인 이들까지 모두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가톨릭 신앙 본연의 의미를 회복해야 한다.(8개 공동체) : “조금 더 간절하게 조금 더 진실 되이 주님을 믿을 필요가 있다.”  “우리 모두 답을 알고 있다.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당신 목숨을 희생한 그 사랑의 마음을 이웃들에게 전하는 방법 외엔 없다고 생각한다.”

 
(2) 참가자들은 교회에 대해 어떤 꿈과 바람과 열망을 표현하였습니까?
☞ 청년 공동체의 활기가 있는 교회(12개 공동체) : “노래 부르고 복사도 서고 하면서 다시 활기가 가득 찼으면 하는 바람을 나누었다.”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용감하게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
☞ 일치가 있는 교회(7개 공동체) :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함께 신앙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희망하였고, 이를 위해 시노드 정신을 따라 모든 신자들이 함께 걷기를 열망하였다.”
☞ 함께 걷는 길을 제시해 주는 교회(6개 공동체) : “‘함께 걷기’ 위해 교회가 있어야 할 자리에 변치 않고 계속 있어 주며, 그 길을 알려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시대와 함께 걷는 교회(5개 공동체) : “현실적 상황에서 오는 마찰과 괴리감을 좁히기 위해 노력해주면 좋겠다.”  “성당 안에서 우리 얘기만 주를 이룰 것이 아니라 많은 사회와 환경문제로 시야를 넓혔으면 좋겠다.”


 
3. ‘시노드 대화와 경청 모임’을 경험한 청년들의 소감
☞ “작은 밀알이 여러 열매를 맺듯 풍성한 청년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장진원 프란치스코-남천지구장)  “혼자라고 느꼈던 순간에도, 주님께서, 성령이, 그리고 공동체가 함께 이 길을 가고있음을 체험했습니다.”(김진실 효주아녜스-가야지구장) 
“성령께서 평소에는 함께 모이지 못했던 청년들을 불러 모아 주신 듯하여 뜻깊었습니다.”(김성우 안토니오-우동지구장)
“과거의 좋았던 추억만을 되새기는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최준혁 사도요한-양산지구장)
“소통과 경청은 서로 함께한다는 것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김은혜 아녜스-야음지구장)

 
지면에 담지 못한 많은 청년들의 이야기들을 열고 나누고자 청소년사목국에서는 지난 5월 20일(금) 20시 <청년 대토론회 - 여정의 동반자>를 마련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부산교구청소년사목국 OnFaith 를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번호 호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119 2797호 2024. 2. 4  설 차례(茶禮) 예식 가톨릭부산  5
118 2795호 2024. 1. 21  오륜대순교자성지 단장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손삼석 주교  18
117 2786호 2023. 12. 3  부산교구 사목지침 청소년·청년의 해(1) “환대와 경청의 해” file 손삼석 주교  62
116 2773호 2023. 9. 3  오륜대순교자성지를 새로 단장합니다. 손삼석 주교  48
115 2769호 2023. 8. 6  아직도 방송미사로 주일미사 참례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손삼석 주교  68
114 2768호 2023. 7. 30  [7월 특집] 여름밤, 가족과 함께 쉬며 보며 '가톨릭 콘텐츠' 추천 file 가톨릭부산  281
113 2758호 2023. 5. 21  부산가톨릭평화방송 홍보 주일 특집 file 부산가톨릭평화방송  19
112 2752호 2023. 4. 9  천주교부산교구 사목평의회 가톨릭부산  86
111 2742호 2023. 1. 29  2023년 새 사제 다짐·감사 인사 (2) file 가톨릭부산  89
110 2741호 2023. 1. 22  2023년 새 사제 다짐·감사 인사 (1) file 가톨릭부산  75
109 2741호 2023. 1. 22  붓글씨로 신구약 완필한 101세 안의원 모세 씨 - 한지 두루마리 700여 폭 달해 file 가톨릭부산  40
108 2736호 2022. 12. 18  2023년 부산교구 사목지침 “친교와 말씀의 해” 해설 (Ⅲ) 손삼석 주교  26
107 2735호 2022. 12. 11  2023년 부산교구 사목지침 “친교와 말씀의 해” 해설 (Ⅱ) 손삼석 주교  21
106 2734호 2022. 12. 4  2023년 부산교구 사목지침(“친교와 말씀의 해”) 해설(I) 손삼석 주교  75
105 2733호 2022. 11. 27  2023년 부산교구 사목지침 “친교와 말씀의 해” (부제 : ‘청소년의 해’를 준비하며..) 손삼석 주교  63
104 2713호 2022. 7. 10  교구 내 교육관, 피정의 집을 소개합니다 file 가톨릭부산  131
103 2710호 2022. 6. 19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부산교구 단계 종합보고서 file 가톨릭부산  27
102 2709호 2022. 6. 12  여러분의 사랑의 손길에 감사를 드립니다. file 손삼석 주교  18
101 2708호 2022. 6. 5  2022년 청소년 주일을 맞으면서 (2) 손삼석 주교  31
100 2707호 2022. 5. 29  2022년 청소년 주일을 맞으면서 (1) file 손삼석 주교  50
색칠하며묵상하기
공동의집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