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장 부활인사

가톨릭부산 2022.04.13 11:03 조회 수 : 25

호수 2701호 2022. 4. 17 
글쓴이 손삼석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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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읽기]
2022년 주님 부활 대축일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사랑하는 교형 자매 여러분, 그리고 성직자, 수도자 여러분.
 
   2022년 ‘주님 부활 대축일’이 우리에게 큰 은총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직도 그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우리 모두를 힘들게 하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더불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어수선한 세계정세 등으로 우리의 삶이 제한을 받고 움츠려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이 놀라운 은총의 축제인 주님 부활 대축일은 다 같이 기뻐하고 축하하고,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부활하신 주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이 가득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울러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힘들어하시는 모든 분들께 큰 위로를 드리며, 안타깝게도 코로나로 인해 세상을 떠나신 영혼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이런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성무에 충실하고 역할을 해주신 신부님들과 수도자 여러분의 정성과 노력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교형 자매 여러분께서는 교무금, 주일헌금, 미사예물, 감사헌금과 특별헌금 등을 정성껏 내어주시며 여러모로 교구와 본당 운영에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물적 도움으로 교구와 본당은 어려움 중에서도 순탄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실시된 <백신 나눔 모금>과 성체 성혈 대축일 2차 헌금 총액은 641,838,534원이었습니다. 봉헌된 전액을 교황님께 보내드렸고, 교황님께서는 감사의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2021년 6월 27일자로 제가 지면으로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코로나 기금 모금>에도 많이 협조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을 모두들 기다리고 희망하고 있지만 쉽게 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확진자 수는 많이 늘어났고,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위드 코로나, 엔데믹’ 등을 외치면서 보다 정상적인 삶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큰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미사 참례뿐 아니라 소모임도 제한을 받아 레지오 회합을 포함한 모든 활동들이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어느 정도 완화되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미사 참례도 가능하고 소모임도 허용되고 있습니다. 어려움 중에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신 여러분들께 큰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이유로 미사 참례 등을 포함한 신앙생활에 잠시나마 쉬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신앙의 끈을 놓지 마시고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기도와 희생과 자선으로 신앙인의 자세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이 고난의 시간이 종식되어 신앙생활이 자유롭게 될 때 다시 신앙의 공동체로 돌아오시어 주님과 함께하는 기쁨과 행복의 삶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그날의 기쁨을 하루빨리 나눌 수 있기를 마음 모아 간절히 기도드립시다.
 
   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이 넘치는 모든 손길에 주님께서 풍성한 은총으로 보답해주시기를 간구하며,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축복을 전해드립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2022년 주님 부활 대축일에

 
천주교부산교구장 손삼석 요셉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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