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002호 2009.07.19 
글쓴이 생명환경사목 

이번 주일은 농민주일입니다. 나무의 뿌리인 우리농촌이 건강하게 살아 있어야 나무의 꽃인 도시의 가정들과 그 가정의 열매인 우리아이들도 활짝 피어납니다. 농촌과 도시는 한 그루의 나무처럼 하나로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려면 안전한 생명의 밥상을 차릴 수 있어야 하고, 생명의 밥상을 제대로 차리기 위해서는 생명농업을 하는 우리 농촌이 건강하게 살아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 농촌의 현실 앞에서 윤봉길 의사의 농민독본을 읽으며 시대를 꿰뚫어 보는 그의 놀라운 혜안과 통찰에 무릎을 칩니다.

우리나라는 농민의 나라입니다. 과거 4천여 년 동안의 역사를 돌아볼 때 어느 때에 비록 하루라도 농업을 아니하고 살아 본 적은 없었습니다. 역사의 첫머리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전혀 농민의 나라인 것은 감출 수 없는 사실입니다. 농사는 천하의 대본이라는 말은 결단코 묵은 문자가 아닙니다. 이것은 억만년을 가고 또 가도 변할 수 없는 대 진리입니다. 사람이 먹고 사는 식량품을 비롯하여 의복, 주옥의 재료는 말할 것도 없고 상업, 공업의 원료까지 하나도 농업생산에 기대지 않는 것이 없느니만큼 농민은 세상인류의 생명창고를 그 손에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돌연히 상공업의 나라로 변하여 하루아침에 농업은 그 자취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이 변치 못할 생명창고의 열쇠는 의연히 지구상 어느 나라의 농민이 잡고 있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농민의 세상은 무궁무진합니다. -농민독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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