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 2184호 2012.10.21 |
---|---|
글쓴이 | 우리농 본부 |
소농, 지구의 마지막 희망
고용인을 두지 않고 가족끼리 짓는 소규모의 농사, 또는 그러한 농민을 소농(小農)이라 합니다. 중농(中農)과 대농(大農)은 말씀드리지 않아도 알 수 있겠지요. 사람들은 가끔 이런 질문을 자주 합니다. “정부에서는 대농을 키우는 정책을 우선하는 것 같은데 왜 소농이 소중하다고 하는지요? 왜 소농을 살려야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나요? 왜 유기농업은 소농이 해야 하나요? 땅을 넓히고 기계를 이용하여 한 사람이 대단위 유기농업을 하면 많은 사람이 건강한 먹을거리를 조금 더 싼 값으로 사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지금부터 궁금한 점을 하나씩 하나씩 풀어 보겠습니다.
소농은 여러 가지 농작물을 돌려가며 짓고(윤작), 같은 땅에 두 가지 이상 농작물을 섞어 짓습니다(혼작). 그렇게 하면 저절로 땅심이 살아나고 천적이 생겨 농약과 화학비료 따위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소농은 생산한 농작물의 소비가 지역 안에서 이루어지므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식량 주권을 지킬 수 있습니다. 더구나 농작물을 운반하거나 저장하는 데 들어가는 여러 경비(석유, 인건비, 자동차 유지비, 보관비, 운송비 등)를 줄일 수 있고, 몸에 해로운 방부제 따위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 밖에도 소농을 살려야만 하는 까닭은 수백 가지가 넘습니다. 자급자족할 수 있는 삶을 통해 사회를 안정시키고, 식량자급률을 높여 식량 안보에 버팀목이 되고, 지역마다 알맞은 토종 종자를 보존하여 종자 주권을 지켜나가고, 생물의 다양성을 연구하여 사람과 자연을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소농을 살려야 사람과 자연이 살아납니다.
번호 | 호수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
125 | 2222호 2013.06.30 | 올 여름은 자연과 이웃과 더불어 | 우리농 본부 | 19 |
124 | 2220호 2013.06.16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잔치 | 우리농 본부 | 98 |
123 | 2218호 2013.06.02 | 우리 모두 ‘도시락 싸기 운동’을 | 우리농 본부 | 48 |
122 | 2216호 2013.05.19 | 로컬푸드(Local Food)운동을…… | 우리농 본부 | 20 |
121 | 2214호 2013.05.05 | 내일이면 늦습니다 | 우리농 본부 | 10 |
120 | 2212호 2013.04.21 | 공정무역(fair trade, 公正貿易)을 아십니까 | 우리농 본부 | 65 |
119 | 2210호 2013.04.07 | 아주 작은 일부터 | 우리농 본부 | 23 |
118 | 2208호 2013.03.24 | 참 편리한 그러나 참 ‘불편한’ | 우리농 본부 | 7 |
117 | 2206호 2013.03.10 | 망설이지 마시고 | 우리농 본부 | 19 |
116 | 2204호 2013.02.24 | 봄이 오면 자연의 품으로 | 우리농 본부 | 20 |
115 | 2202호 2013.02.10 | 작은 실천으로 시작합시다. | 우리농 본부 | 75 |
114 | 2200호 2013.01.27 | 플라스틱 생수병 | 우리농 본부 | 91 |
113 | 2198호 2013.01.13 | 건강 보조 식품을 드십니까 | 우리농 본부 | 131 |
112 | 2194호 2012.12.30 | 오늘부터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 우리농 본부 | 242 |
111 | 2192호 2012.12.16 | 새해 선물은 ‘녹색 선물’로 | 우리농 본부 | 20 |
110 | 2190호 2012.12.02 | 친환경 사무실 만들기 | 우리농 본부 | 65 |
109 | 2186호 2012.11.04 | 이 많은 쓰레기를 어찌할 것인가 | 우리농 본부 | 37 |
» | 2184호 2012.10.21 | 소농, 지구의 마지막 희망 | 우리농 본부 | 23 |
107 | 2182호 2012.11.18 | 따뜻한 물 적게 쓰기 운동 | 우리농 본부 | 57 |
106 | 2182호 2012.10.07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 우리농 본부 | 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