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034호 2010.01.31 
글쓴이 생명환경사목 

평화의 날 담화문과 4대강 개발 사업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올해 평화의 날 담화문 '평화를 이루려면 피조물을 보호하십시오'에서 “기후 변화, 농촌 지역의 황폐화, 하천과 지하수 오염, 생물 다양성의 상실, 자연 재해 증가, 열대 우림의 남벌과 같이 현실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우리가 어찌 무관심할 수 있겠습니까? 자연 서식지의 파괴로 주거지를 잃고 강제 이주의 위협과 불안으로 내몰린 '환경 난민들'을 우리가 어찌 모른 척 할 수 있습니까?"라고 호소하며, 오늘날 생태 위기 앞에서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연대의 절박성’과 소농 중심의 농촌과 삼림 관리, 쓰레기 처리와 지구의 물 순환 체계, 기후 변화 대처 등 생태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적 연대와 국가 정책의 중요성을 지적하였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에서는 정부가 국책 사업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4대강 개발 문제에 대해서 '창조 질서 거스르는 4대강 사업은 당장 멈추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고, 전국 9개 교구의 정의평화위원회, 생명환경사목위원회,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창조보전전국연대 등이 참여하는 '4대강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천주교 연대'는 최근 양수리성당에서 최덕기 주교 주례로 생명 평화 미사를 봉헌하였으며, 이후 4대강 권역별로 순회 미사를 매월 갖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정부의 4대강 개발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응답'이며 '평화를 이루려면 피조물을 보호하십시오'라는 교황 담화문에 대한 한국 교회의 응답이기도 합니다. 오는 2월 22일로 예정된 낙동강 권역의 생명 평화 미사에 교우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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