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222호 2013.06.30 
글쓴이 우리농 본부 

올 여름은 자연과 이웃과 더불어

우리농 본부 051-464-8495 / woori-pusan@hanmail.net

날이 갈수록 지구촌은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012년 1월 중국 장시성에서는 겨울 가뭄 때문에 100만여 명이 식수난을 겪었고, 6월 윈난성에서도 6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1조 7000억 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 여름 수해로 300명이 사망하고 12만 3460ha의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정부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펴낸 ‘2012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마철부터 초가을 사이에 집중된 호우와 태풍으로 8명이 사망하고 1조 31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그 가운데 농업 분야의 피해액이 3093억 원이나 됐다고 합니다.

날이 갈수록 지구 온난화로 말미암아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어느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더구나 농약과 화학비료, 각종 첨가물들이 범람하고 아토피와 천식, 비염, 비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겠다는 어머니들이 유기농산물과 그 가공품의 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가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시장에서 거들떠보지 않는 벌레 먹은 채소와 과일에 담긴 농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애씁니다. 우리 아이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농업이 지속 가능해야 하고, 농업이 지켜져야 우리 사회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우리 식구들의 건강을 위해 유기농산물로 밥상을 차리는 것도 좋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자연과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착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선풍기 대신 부채를 쓰고자 하는 착한 마음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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