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 2062호 2010.0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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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생명환경사목 |
무쇠로 만든 프라이팬
“무쇠팔, 무쇠 다리, 무쇠로 만든 사람” 70년대 마징가 제트 기억나시나요? 과연 무쇠는 튼튼하고 안전해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많이 사용했습니다. 요즘 특히 무쇠로 만든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좀 무거운 게 흠이지만 일단 길을 들이고 나면 사용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반영구적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코팅된 프라이팬을 보면 바닥에 검은 색 물질이 코팅돼 있는데, 사용하다보면 조금씩 벗겨집니다. 눈에 보이지 않게 조금씩 벗겨져 나간 코팅은 음식에 스며들어가서 우리가 모르고 먹게 되는데요. 눌러 붙지 말라고 해놓은 바로 이 테프론 코팅에 사용되는 불소수지가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쥐를 대상으로 실험했는데, 불소수지에 노출된 쥐에게서 암이 발생했습니다. 테프론 코팅 물질을 생산하는 회사는 그래도 안전하다는 입장이고 미국 환경보호국에서는 위험 물질이라는 게 동물 실험으로 판명되었기 때문에 생산회사를 고발한 상태입니다. 코팅 성분의 발암성 여부를 떠나서 코팅 찌꺼기를 요리할 때마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조금씩 먹는다는 것 자체가 보통 찜찜한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코팅된 프라이팬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너무 비싸기 때문에 가격도 싸고 안전하고 튼튼한 무쇠가 좋습니다. 코팅 프라이팬은 이삼년 사용하면 수명이 다 하지만 무쇠로 만든 것은 수십 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쇠 프라이팬은 우리농 매장에 가면 용도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종류로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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