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땅, 혹은 가득 채워주세요

가톨릭부산 2015.10.16 07:00 조회 수 : 144

호수 2018호 2009.10.22 
글쓴이 생명환경사목 

예전에는 지금처럼 주유소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넣어 드릴까요? 하면 만땅, 혹은 가득이요 하고 큰소리로 대답하곤 했습니다. 기름을 가득 넣으면 무게 때문에 연료가 낭비된다는 것을 알지만 옛 버릇이 남아서 아직도 기름을 가득 채우는 운전자도 많습니다. 지금은 흔하디 흔한 게 주유소입니다. 기름을 굳이 가득 넣어 둘 필요가 없습니다. 가득 넣는 주유 습관을 바꾸면 에너지를 쉽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보면 휘발유 냄새가 강하게 납니다. 보통 기름 한번 넣으면 15g정도의 휘발물질이 공기 중으로 증발된다고 합니다. 주유 과정에서 바닥에 흘리는 기름도 있는 걸 감안하면 공기 중의 휘발 물질의 양은 15g보다는 훨씬 많을 겁니다. 문제는 이런 휘발 물질에 벤젠이나 톨루엔 같은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휘발물질 회수장치를 주유기에 설치하면 간단히 해결되지만, 비용 때문에 주유소에서 설치를 꺼려합니다. 그래서 증발되는 휘발유 값은 값대로 운전자가 부담하면서 거기에다가 돈 주고 발암물질까지 마시게 되는 셈입니다. 
올바른 주유 습관 한 가지는 자동차의 창문을 모두 닫아놓고 주유를 하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기름을 만 땅으로 가득 넣을 것이 아니라 절반 정도만 넣는 것입니다. 먼 길을 가는 경우에도 80% 정도만 넣습니다. 올바른 주유 습관이라고 해서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습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이 두 가지만 실천해도 에너지 절약과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번호 호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25 1965호 2008.11.16  약 먹을 때 돼지고기 못 먹는 이유 생명환경사목위원회(우리농본부)  355
224 2508호 2018.09.30  가장 큰 거짓말 감물생태학습관  291
223 1992호 2009.05.10  벌새 크리킨디 이야기 생명환경사목  268
222 2100호 2011.04.10  친환경 재생용지 생명환경사목  251
221 2194호 2012.12.30  오늘부터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우리농 본부  242
220 2022호 2009.11.19  장난감 살 때는 KPS 마크를 확인하세요 생명환경사목  219
219 2449호 2017.08.27  어디에나 모세의 떨기나무가! 우리농 본부  214
218 2458호 2017.10.29  감물에서 온 편지 - 불편한 동거, 생명의 창문 김준한 신부  204
217 1977호 2009.01.25  와리바시, 소독저, 나무젓가락 생명환경사목위원회(우리농본부)  197
216 2401호 2016.09.25  호배추와 GMO 우리농 본부  194
215 2138호 2011.12.18  밥이 곧 내 몸이라 우리농본부  192
214 2290호 2014.09.07  추석, 덜 익은 과일의 잔치! 우리농 본부  164
213 2393호 2016.07.31  감물에서 온 편지 - 군식구는 없다 김준한 신부  163
212 2367호 2016.01.31  감물에서 온 편지 - 미래를 위한 스펙 김준한 신부  161
211 2512호 2018.10.28  논과 밭이 사라진다면 우리농 본부  157
210 2108호 2011.06.05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생명환경사목  157
209 2062호 2010.08.15  무쇠로 만든 프라이팬 생명환경사목  150
208 2110호 2011.06.19  보리는 고개를 숙이지 않습니다 생명환경사목  144
» 2018호 2009.10.22  만땅, 혹은 가득 채워주세요 생명환경사목  144
206 2182호 2012.10.07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우리농 본부  143
색칠하며묵상하기
공동의집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