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과공지
‘창조 시기’(Season of Creation)22941aea-1ff8-4e58-9af6-e3a4fbfe9909.jpg
: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9월 1일)~프란치스코 축일(10월 4일)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는데, 이는 우리 인간의 삶이 생태적이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알려주는 자연의 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조 질서를 회복하고 보전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교황님께서는 생태적으로 회개하고, 피조물 보호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행동할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 매일미사 167~168쪽 기도문 참조
 

 
<참조>
 
 

‘창조 시기’를 시작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2015년 전 세계의 모든 신자가 생태적 회개를 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해 투신하라고 요청하시면서 매년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하셨습니다. 이것은 동방정교회 총대주교께서 1989년에 시작한 피조물을 위한 기도의 날을 가톨릭교회가 수용한 것입니다. 
 
동방정교회와 가톨릭교회 그리고 세계교회협의회(WCC)도 함께 하면서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은 전 세계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에큐메니칼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전 세계 그리스도교는 9월 1일부터 프란치스코 축일인 10월 4일까지를 특별히 ‘창조 시기 season of creation’로 정하고 피조물 보호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행동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www.seasonofcreation.org 참조). 창조 시기는 하느님께서 이루신 창조 사업을 묵상하고 기리는 시기로, 그리스도인들은 파괴된 창조질서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합니다.
 
올해는 특별히 환경운동이 탄생한 첫 지구의 날 이후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그리스도교는 ‘2020년 창조 시기’ 주제로 ‘지구를 위한 희년’으로 정하였습니다. “너희는 이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한 해로 선언하고, 너희 땅에 사는 모든 주민에게 해방을 선포하여라. 이 해는 너희의 희년이다. 너희는 저마다 제 소유지를 되찾고, 저마다 자기 씨족에게 돌아가야 한다”(레위 25,10). 이것은 모든 지구의 휴식과 생태학적,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생활 방식 사이에 필연적 관계가 있다는 점을 모든 인간이 깨닫기를 바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특별히 2020년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는데, 이는 우리 인간의 삶이 생태적이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알려주는 자연의 경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2020년을 ‘지구를 위한 희년’으로 지내면서 우리에게 생태윤리적 상상력을 가지라고 간절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생태윤리적 상상력이란 우리가 생태계를 보전해야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상상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는 교황님의 뜻을 따라 다음과 같이 ‘창조 시기’ 준비 자료를 각 교구에 보내오니 많이 활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창조 시기 동안 모든 창조물을 “보시니 참 좋았다”(창세 1,31) 하신 하느님의 시선으로 우리 자신과 우리 주변에 가득한 피조물들을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하여, 피조물 중 하나이면서 동시에 모든 피조물의 관리자로 부름을 받은 우리 각자의 소명을 일깨울 수 있는 특별한 시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2020년 9월 1일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륜대순교자성지 조성을 위한 봉헌금 현황 2 가톨릭부산 2024.03.13 1485
공지 2024년 사목지침 청소년·청년의 해 (1) “환대와 경청의 해” 가톨릭부산 2023.12.01 1295
공지 오륜대순교자성지 조성을 위한 봉헌금 현황 1 가톨릭부산 2023.09.18 2025
273 "2016년 부산교구 전례력" 구글캘린더 사용 안내(PC, 스마트폰) file 가톨릭부산 2015.12.02 2733
272 교구 제반위원회, 재단이사회, 단체담당 인사발령 file 가톨릭부산 2019.06.13 2721
271 사제성화의 날 교구장 인사 file 가톨릭부산 2020.06.19 2687
270 (부음) 한영일(니콜라오) 신부 선종 file 가톨릭부산 2023.09.28 2616
269 부산광역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따른 교구 지침 file 가톨릭부산 2020.08.17 2578
268 ‘가톨릭부산’ 앱(Android) 업데이트 안내 가톨릭부산 2018.10.15 2551
267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든 그리스도인과 함께 하는 교황님의 기도 요청 가톨릭부산 2020.03.23 2546
266 신임 보좌주교님을 위한 기도 file 가톨릭부산 2021.06.03 2526
265 교구 제반위원회, 재단이사회, 단체담당 인사발령 file 가톨릭부산 2019.12.30 2519
264 (부음) 이옥군(타대오) 신부 선종 file 가톨릭부산 2023.11.17 2453
263 (부 음) 김만수(요한 보스코) 신부 선종 file 가톨릭부산 2022.11.06 2427
262 정부의 ‘연말연시 특별방역조치’ 연장에 따른 교구 지침 file 가톨릭부산 2021.01.06 2411
261 지역 교회의 경청과 식별을 위한 공식 안내 file 가톨릭부산 2021.12.13 2391
260 [인사] 교구 제반위원회, 재단이사회, 단체담당 인사발령 가톨릭부산 2016.01.19 2221
259 탄소단식 챌린지에 함께 해주세요. file 가톨릭부산 2023.02.17 2176
258 자칭 ‘나주 성모경당’ 방문 금지 협조 요청 file 가톨릭부산 2019.09.26 2124
257 교구 제반위원회, 재단이사회, 단체담당 인사발령 file 가톨릭부산 2020.08.19 2076
256 교구 제반위원회, 재단이사회, 단체담당 인사발령_2023 file 가톨릭부산 2023.01.25 2061
255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개편에 따른 교구 지침 가톨릭부산 2021.07.02 2053
254 부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완화에 따른 지침 가톨릭부산 2021.05.24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