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매체명 평화신문 
게재 일자 1392호 2016.12.04 

[새 성전 봉헌을 축하드립니다] 한국순교복자빨마수녀회 달밭골 교우촌 기념 성당

662349_1_0_titleImage_1.jpg
▲ 달밭골 교우촌 기념 성당 전경. 

 

한국순교복자빨마수녀회(총원장 최금희 솔리나 수녀)는 11월 26일 경남 양산시 호계길 880에서 달밭골 교우촌 기념 성당을 봉헌했다. 

부산교구 총대리 손삼석 주교 주례로 봉헌된 성당은 전체면적 1209㎡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적벽돌 콘크리트조 건물로 500여 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다. 자연 채광을 위해 성당 양쪽 벽면에 많은 창을 설치했고, 내부는 푸른 창공에 비둘기 모양으로 성령을 형상화한 천장화와 제단화로 꾸몄다. 

달밭골 교우촌은 동래, 기장, 울산에 살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옮겨와 화전을 일구고 질그릇을 구워 생활하면서 형성한 양산 지역 첫 번째 신앙 공동체 마을이다. 성 다블뤼 주교와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사목지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순교복자빨마수녀회 양산수녀원과 무아의 집 양로원이 있는 이곳에 성당이 봉헌되기까지는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부산교구 고(故) 제찬규 신부가 박해 시대 교우촌이던 이 지역에 성당을 짓고 싶어 해 수녀회에서 성당 부지를 내놓았다. 2009년 12월 착공, 2011년 11월 외부 공사를 마쳤으나 자금난으로 4년간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총원장 최금희 수녀는 “우리 형편에 너무 큰 성당이어서 평소에 사용하지 못하고 매달 한 차례 열리는 후원회원 감사 미사나 종신 서원식, 수도자 장례 미사 때나 사용할 생각”이라며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혼인 예식 성당으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금 부족으로 아직 냉ㆍ난방 시설도 갖추지 못했다”면서 새 성당을 위한 기도와 물적 도움을 호소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29 [가톨릭학교를 찾아서] (25)부산 데레사여자고등학교 file 2023.07.28 268
328 부산가톨릭대 지방대학특성화(CK-1) 설명회 및 사업단 선포식 file 2016.10.07 268
327 부산교구, 선교용 부채 제작 file 2016.07.13 267
326 파티마 성모 발현 100주년…부산서도 순회 기도 file 2017.05.22 265
325 부산가톨릭문인협회, 부산가톨릭문인협회 부산교도소서 ‘주님 사랑 글잔치’ 개최 file 2016.06.29 265
324 오롯이 주님의 길 걸어온 사제들에게 감사 file 2016.03.31 265
323 교황 “소수의 탐욕으로 가난 깊어져” file 2019.11.19 264
322 연말의 어느 오후, 순교 성지를 거닐며 차분한 '나홀로 송년회' file 2015.12.28 263
321 부산교구 양산청소년캠프장 개장 2016.07.28 262
320 300여 명 사제 양성의 비결은 ‘열린 교육’ 2016.10.20 260
319 천주교 부산교구 24·25일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 2017.12.26 257
318 부산교구 성령쇄신봉사회, 2000여 명 참석 교구 대회 2016.04.21 257
317 기독교계 부활절 행사 "부활의 의미는 생명의 순환" file 2017.04.14 255
316 천주교부산교구장 손삼석 요셉 주교 “부활절 희망 메시지, 오늘날 더 큰 가르침” file 2019.04.19 253
315 부산PBC, 제2회 가톨릭성가제 본선 개최 2015.10.30 253
314 [새책]「성모님! 할 말 있어요」 file 2017.08.31 252
313 부산교구 로사사회봉사회, 제1회 로사주민대축제 열어 2015.10.30 252
312 "집회 나가지 않아도 마음으로 촛불 든 4900만 생각하라" file 2016.11.26 251
311 세 사제의 주님 향한 삼색 찬양 file 2016.08.11 251
310 “17년째 거리 선교로 추억 쌓고 나눔의 기쁨 얻어요” file 2017.09.14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