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명 | 가톨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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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 일자 | 3072호 2017.12.03 6면 |
부산교구, 자선 아파트 부지매각 보상금 사용 공지
본당 내 소외계층 발굴 지원 이주노동자센터 건립 계획도
생명수호 가정에 나눔 실천 소외층 의료·교육사업 도와 가정폭력 피해여성 돕기도
부산교구는 해운대구 ‘천주교 자선 아파트’ 부지매각 보상금 나눔 실천 결과를 발표하고 모두 11개 사업에 26억4966만6300원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교구는 먼저 교구 내 109개 본당을 선정하고 각 본당이 종교·문화·인종에 차별 없이 지역사회 안에 소외되고 어려움에 부닥친 이들을 발굴, 지원하도록 했으며 이를 위해 11억5000만 원을 배정했다. 또한 5억 원을 들여 교구 노동사목 주관으로 부산 사상구 사상터미널 인근에 이주노동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산교구는 사회사목국(국장 김영환 신부)을 통해 가정과 복지시설 등에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제적 위기와 사회적 소외감 속에서도 자녀의 생명을 지키고 양육하는 가정을 지원하는 ‘생명수호가정 지원사업’에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현재(11월 6일 기준) 19가정에 5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소규모 복지시설 지원에 1억5000만 원을, 가난한 이들의 의료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징검다리 은행 사업’에 3억 원을, 다자녀 가정지원에 1억 원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정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자립을 도와주는 평화여성의 집에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내년 완공 예정인 전국 최초 혼인전문성당인 ‘부산가정성당’을 통해 지역 내 영세한 부부들을 선정, 결혼 관련 제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울민족화해위원회를 통한 북한 학생 직업 교육 지원 사업에 2000만 원, 타 교구 지원에 5000만 원, 미얀마교회에 22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신동헌 기자 david983@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