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매체명 가톨릭신문 
게재 일자 3062호 2017.09.17. 6면 
부산교구 울산 무거본당 설립 22주년 기념 
‘본당 복음화의 해’ 선포… 지역 선교 나선다
공동체 내외적 성장 다짐
 
발행일 2017-09-17 [제3062호, 6면] 

287903_19458_1[1].jpg
올해를 ‘본당 복음화의 해’로 선포한 부산교구 울산 무거본당 신자들이
9월 9~17일 성당에서 열린 본당 역사 사진전시회의 사진을 보고 있다.


 

“본당 복음화의 해, 신자들이 즐겁게 어우러져 신앙공동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부산교구 울산 무거본당(주임 김윤근 신부)이 올해를 ‘본당 복음화의 해’로 선포하고 신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본당 신자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무거본당은 올해 설립 22주년을 맞아 공동체 역사를 살펴보는 앨범을 발간하고 사진전시회를 열기도 해 신자들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했다.

9월 9~17일 울산시 남구 무거동 무거성당 1층 쉼터와 복도에서는 본당 홍보분과(분과장 문영숙) 주관으로 사진전시회가 열렸다. 홍보분과가 지난 3월부터 수집한 본당 역사와 각종 행사 사진들을 알차게 정리해 전시한 것이다. 또 1995년부터 2017년에 이르는 본당 역사를 정리한 「사진으로 보는 무거성당 22년사」 앨범을 발간해 사진전시회 의미를 더했다. 앨범에는 초대 장세명 신부부터 8대 김윤근 신부에 이르기까지 주임 신부들의 재임기를 수록해 신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문영숙 홍보분과장은 “사진을 종합해 정리해보니 앞으로 25주년, 30주년에도 더욱 체계적으로 본당 역사를 정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역대 주임신부님들도 앨범 정리 작업을 적극 도와주셨다”고 웃어보였다.

사진전시회는 ‘본당 복음화의 해’를 기념하는 행사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었다. 전체 행사는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한마음체육대회를 비롯해 ▲우리 가족 찾기 ▲가훈 전시회 ▲혼인성사 특강 ▲혼인 갱신식 ▲초청 강연회 ▲성경 퀴즈풀이 골든벨 ▲본당 가족 음악회 ▲어울림마당(바자회와 아나바다 장터) 등으로 이뤄져 9월 17일까지 계속됐다.

송명문(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목회장은 “지난 2~3년간 별다른 행사가 없었는데 본당 복음화의 해를 맞이해 종합적인 행사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흥미로운 행사를 통해 교우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친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윤근 주임 신부는 “그동안 우리 공동체를 굳건하게 지켜주신 하느님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본당 복음화의 해를 지내며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일치단결해 지역복음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49 교황 日피폭지서 "핵무기 폐기에 모든 사람, 국가 참가해야" file 2019.11.25 234
448 교황 “소수의 탐욕으로 가난 깊어져” file 2019.11.19 264
447 사람이 만든 지옥에 천상의 빛을 비춘 사람들 file 2019.10.02 660
446 조선 천주교도 아픔 기리며… ‘기해:1839’ file 2019.09.16 505
445 “한복수의 입고 주님 곁으로 가시니 영원한 ‘한국 사람’” file 2019.08.28 1272
444 일본 가톨릭주교 “한일관계 복원해야” 담화 file 2019.08.16 574
443 문규현 “30년전 오늘 ‘분단 금기 돌파’는 ‘윤한봉 기획’이었다” file 2019.08.16 498
442 ‘톤즈문화공원’ 마지막 퍼즐, 이태석 기념관 내달 준공 file 2019.08.16 568
441 금정구 천주교 종교투어 추진 file 2019.07.25 596
440 “한국 가톨릭교회 소명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 기여하는 것” file 2019.07.18 311
439 한센인과 함께한 40년 유의배 성심원 주임신부 file 2019.06.19 898
438 미안하고 고마워요…요한, 씨돌, 용현! file 2019.06.19 593
437 헬멧 쓴 노트르담 사제들 file 2019.06.18 474
436 허접한 어른의 삶, 잠시라도 신성을 찾고 싶어 file 2019.06.18 213
435 부산가톨릭대, 장애인 행사에 8년 연속 '지속봉사 실천' file 2019.06.12 244
434 "사랑 알려준 '한센인 천사엄마 수녀님' 고맙습니다" file 2019.06.11 275
433 “120년만에 발굴해낸 ‘타케 신부의 선물’ 잘 키워야죠” file 2019.05.31 309
432 부산가톨릭센터, 1987년 6월항쟁의 불씨 다시 당긴 민주화운동 성지 file 2019.05.31 302
431 한국순교자박물관엔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순교자들 발자취 오롯이 file 2019.05.24 304
430 농촌발전·교육사업 매진…프랑스인 두봉 주교 ‘올해의 이민자상’ file 2019.05.21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