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명 | 가톨릭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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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재 일자 | 3047호 2017.06.04 19면 |
청소년사목 탐방 (6) 부산교구 - 특징적인 청소년사목 프로그램
10년된 잡지 「꿈」… 끼 뽐내는 신앙축제도
부산교구 청소년사목국이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재로 발행하는 청소년 신앙잡지 「꿈」 표지.
부산교구 청소년사목국은 청소년들의 자발성과 즐거운 체험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 제공에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우선 청소년 신앙잡지 「꿈」(CUM) 발간이 두드러진다.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꿈」은 교구 내 본당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재로도 사용된다. 분기별로 발행되며, 교리를 쉽게 배울 수 있고 체험학습도 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고등부의 경우, ‘셀’(Cell·주일학교 학생 한 명을 지칭) 모임을 통해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주일학교 교리교육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또래 간에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다.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여는 축제도 있다. 8월마다 펼치는 ‘청소년 신앙축제’다. 이 축제는 본당 내 중·고등부 학생들이 팀을 이루고, 지구 예선을 통과한 1~2팀이 최종 경연에 참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청소년들의 열띤 경연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관람하고자, 해마다 2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축제가 열리는 KBS 부산홀로 모여들 정도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사목국은 청년들을 위한 ‘참 행복 축제’도 연다. 해마다 다양한 주제와 구성으로 선보이는 행사다. 오는 11월에 여는 ‘참 행복 축제’는 지구별 프리마켓 부스를 운영하는 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히 청년들의 취업 고민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취업박람회’를 별도로 마련해 지역 내 기업들을 소개한다.
재단법인 부산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황철수 주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청소년 동아리 ‘하늘 사다리’는 청소년들이 본당에서 봉사활동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있다. 현재 교구 내 3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하늘 사다리’에서 활동 중이다.
또한 부산가톨릭청소년회는 지난해 개장한 ‘양산캠프장’을 올 여름부터 본격 운영한다. 각 주일학교 학생들이 직접 야영을 하면서 자연을 느끼고, 그 안에서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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