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매체명 가톨릭신문 
게재 일자 3045호 2017.05.21 15면 

가톨릭신문 9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사도 베드로’ 부산 공연

 

“성경 내용 새롭게 느낀 은총의 시간”

“말씀 생생히 펼쳐져 감동”
남산본당 ‘찾아가는 공연’도
26~28일 광주 공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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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부산 푸른나무 교육관에서 열린 ‘사도 베드로’ 공연 뒤 손삼석 주교(뒷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관람객들과 배우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신문 창간 90주년 기념 뮤지컬 ‘사도 베드로’ 열풍이 부산에서도 불었다.

 

5월 12~14일 부산 남천동 푸른나무 교육관에서 열린 뮤지컬 공연은 앞서 열린 전국 순회공연과 마찬가지로 전석 매진으로 성황을 이뤘다.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성경 내용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은총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5월 12일 열린 첫날 공연을 관람한 부산교구 총대리 손삼석 주교는 “복음과 사도행전, 베드로 사도의 일대기를 잘 표현한 뮤지컬”이라며 “앞으로도 주님의 축복 안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 청년성서모임 ‘아르카’ 회원 30여 명도 ‘사도 베드로’ 감동에 빠져들었다. 유준호(시몬·35·성가정본당) 회장은 “평소 성경을 공부하고 또 말씀봉사를 하기에 성경 내용을 뮤지컬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이 갔다”며 “성경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큰 감동을 받았고 특히 유다의 모습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예수성심전교수녀회 청원자 8명도 뮤지컬을 흥미롭게 관람했다. 베트남인 안나 청원자는 “뮤지컬을 통해 삶에서 기쁠 때나 슬플 때에도 하느님께서 늘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좋은 공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청원자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김 마르첼라 수녀는 “베트남 출신 청원자들이 한국에 온 지 8개월 밖에 되지 않아 한국어는 잘 모른다”며 “하지만 뮤지컬은 성경 내용을 담고 있고 음악을 통해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할 것 같아 함께 관람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생활성가 가수 최현숙(아가타)씨는 “신약성경 안에서 베드로 사도와 함께 웃고 울다 보니 시간이 금세 지났다”며 “베드로 성인이 박해를 피해 도망가려하다 다시 로마를 향해 발걸음을 돌릴 때가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창작 뮤지컬 ‘사도 베드로’는 5월 16일 부산교구 남산본당에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침으로써 뮤지컬을 보다 가까이서 보고 싶은 신자들과 만났다.

 

‘사도 베드로’는 5월 26~28일 광주가톨릭대 평생교육원 대건문화관에서 펼쳐질 광주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아울러 찾아가는 공연 신청도 받고 있다.

 

※공연·티켓문의 1588-2155 가톨릭신문사

 

신동헌 기자 david983@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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