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546호 2019.06.09 
글쓴이 황선출 세례자요한 
『치유기도 : 왜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나? 가톨릭신자용 안내서』

■ 프랜시스 맥너트 지음   ■ 표중관 신부, 한신자 옮김   ■ 도서출판 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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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판본을 선물로 받은 2월 당시 저는 심한 마음고생에 몸도 힘들었습니다. 힘든 그때 위안을 준 이 책을 『내 인생의 책 한 권』 으로 소개합니다. 아픈 이를 위한 기도가 믿음에서 치유에 이르는 성서적 근거, 치유기도가 지닌 성사와의 관계성을 담고 있습니다.

   
몸이나 마음이 아픈 이는 병자입니다. 병자는 나아지기를 바라기에 치유자가 필요합니다. ‘하느님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인 예수님의 이름은 그분의 신원과 사명을 알려 줍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 시작 때 읽으신 말씀은 당신께서 이루어 내실 치유와 해방을 알리는 복음입니다.(루카 4,18~19) 어려움이나 부족함이 있으면 겸손하게 됩니다. 아파 본 사람은 동병상련을 압니다. 같은 어려움 속에서 공감하며 드리는 우리의 기도는 자녀들을 위해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시는 하느님께서 얼마든지 들어 주십니다.(마태 7,11) 죄로 죽을 자녀들을 살려 주시기 위해, 몸소 육신을 취하시어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요한 1,14) 생명의 길을 가르치신 주님은 당신께 믿음으로 다가온 많은 병자들을 거절하지 않으며 긍휼히 여기시고 치유하십니다. 당장 질병이 나아지지 않더라도 라자로의 소생처럼 필요한 때에, 가장 필요한 때에 그분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도 알게 하십니다. 묵상을 하면서 읽어나간 『치유기도』 는 부활의 기쁨을 더 풍성히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주님의 손으로 일으켜 주시고, 주님의 팔로 감싸 주시며, 주님의 힘으로 굳세게’ 하시도록 주저 말고 손을 얹어 기도 드립시다. 평범한 생활 속에서 자녀들이 아버지께 청하듯이 믿음으로 더 자주 구하고, 감사 드리는 치유기도를 안내하며 일독을 권합니다.


 

■ 황선출 세례자요한 (메리놀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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