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더프의 생애』

『프랭크 더프의 생애』 (로버트 브래드쇼 지음, 안상인 신부 옮김, 성요셉 출판사)
 

박용혁 가롤로 / 부산 바다의 별 레지아 단장
 

   ‘프랭크 더프’  레지오 마리애를 함께 하면서 이 이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레지오 마리애를 더욱 잘 알고자 이 『프랭크 더프의 생애』란 책을 읽었습니다.

   나 스스로 택한 신앙이고, 그 신앙 안에서 뭔가 내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막연한 방향을 그분이 살아온 길에서 찾고자 하였습니다.
   더프는 비록 성인은 아니지만 이분의 삶 자체가 정말 평신도로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가르침이며, 이분의 성모님께 대한 사랑은 하느님께 나아가기 위한 본보기였습니다. 더프의 저서 『우리도 성인이 될 수 있는가』에서 그는 “성인들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성덕에 대한 참 가르침이고 실천입니다. 우리가 자주 성인들의 책을 읽게 되면 곧 그분의 자질을 본받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부족한 우리로서는 성인에 앞서 이분의 모습을 본받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분은 하느님의 계획 속에 성모님을 당신 협력자로 포함시켜 그분 자신의 모든 계획이 성모님의 특별한 사랑과 충성에 맡겨지도록 정하셨다는 생각으로 성모님의 군대(레지오 마리애)를 만드시고, 사제의 협력자로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평신도들의 사도직 활동이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무한한 아름다움과 좋으심을 찬미하는 것이 기도임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이 책은 현재 가경자이신 그냥 한 평신도의 삶이지만, 신자라면 한 번쯤은 읽어 보시길 권장드리며 특히 레지오 단원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활동들에 대하여 한번 돌아볼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