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용 신부(남산성당 부주임)
마태 6,45-52

 

 

 

 



다시듣기가 안되시는 분은 바로듣기를 선택해주십시요

찬미 예수님! 평화 방송 애청자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에 관해서 전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던 중, 오늘 복음 말씀 가운데서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맞바람에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고 있던 제자들을 보시고는, 그들 곁을 지나가시려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그들 쪽으로 가셨다. 그분께서는 그들 곁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왜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제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을 이미 보셨기에 알고 계셨으면서도, 그들을 구해주시려고 곧장 가시지 않으시고 그들 곁을 지나치려고 하셨을까요? 오늘 복음에 나오는,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은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려고 애쓰면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세상의 가르침과는 다를 수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데 있어서 세상으로부터 맞바람, 곧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다 보시고 또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런 그리스도인들에게 다가오십니다. 문제는 세상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다양하다는데 있습니다. 그 모습은 오늘 복음에 나오듯이, 지나치려고 하시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도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제대로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유령인 줄로 생각하여 비명을 질렀듯이. 그런 예수님을 알아보고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다는 것을 느끼고 믿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게 할 때 예수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것을 깨닫고, 세상이 주는 고난 가운데서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계속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 끝에서 제자들의 완고한 마음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그리스도인들도 완고한 마음을 버리고, 오늘 복음이 말하듯이, 예수님께서는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다가오시어 함께 계신다는 것을 굳게 믿도록 합시다. 그리하여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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