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철 신부(석포성당 주임)
마태 4,12-17.23-25

 

 

 

 



다시듣기가 안되시는 분은 바로듣기를 선택해주십시요

 

1월4일 주님 공현후 월요일

 

 

부산평화 방송 애청자 여러분 !

2016년의 첫 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싸늘한 날씨에 움츠리지 마시고 새마음 새 뜻으로 힘차게 시작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주일학교 교리 교사 선생님께서 첫영성체 교리반 고해성사 수업 시간

이였습니다.

 

교리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여러분! 고해성사를 준비 하려면 무엇을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지요 ?

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한 학생이 번쩍 손을 들어 말했습니다.

“예 ! 먼저 죄를 지어야 합니다.” ㅎㅎㅎ

 

사실 우스갯소리 같지만 정말 되씹고 또 되씹어야 할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고해성사를 임할 때 때론 특별히 큰 죄를 지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에 크게 회개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죄와 잘못에 대해 주님께서 벌을 주시지 않을까? 하는 하느님께 대한

인간적인 불신의 유혹이 고해성사를 두렵고 부담스러운 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리하여 판공이나 고해성사의 시간이 돌아오면 도살장 끌려가는 맘으로

평소에 자주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십계명 타령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잘못 인식하고 있는 사실은 십계명의 계명을 어기면 이렇게

편한이 신앙생활을 임할 수 없습니다.

 

가령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 하지 말라, 거짓증언을 하지 말라. 등을 어기면 살인, 절도, 사기죄에 걸려 사회와 격리됩니다.

 

그러니 결국은 남는 것은 주일미사 참례 의무 조항만이 내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그래서 가장 표가 나고 확실한 고해 꺼리인 이 주일미사 참례 의무는 항상

화해성사의 가장 잘 팔리는 최고의 메뉴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

회개’란 ‘잘못을 뉘우치고 고친다.’는 말입니다.

이 말속에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뉘우친다.’는 마음의 회개와 더불어

‘자신의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는 행동의 의미도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고 올바른 쪽으로 자기 마음을 돌이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는 사랑의 이중계명의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 하여라.’라는 말은 하지 말라는 부정의 마음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사랑하라는 긍정의 맘을 바라시는 주님의 외침인 것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

예수님의 치유와 구원이 필요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고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고 말씀하시며, 불신과 의심과 유혹에 있는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자신의 손길에서 제외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음을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두려워하지 말구 회개하고 구원의 길로 돌아오라고 우리 모두를

부르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님께서는 치유를 통해 부족한 것을 채워 주시고, 구멍 난 것은

메워 주시고, 모자란 것은 메꾸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눈과 손과 발을 치유해 주셔서 제대로 사용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는 몸만이 아닌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 주신 것입니다.

 

불신과 의심과 유혹에 흔들리는 우리 모두에게 구원의 약속인 ‘하늘나라’를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그 약속을 믿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회개는 바로 이렇게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주님께서 세상 모두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사랑으로 모이면 그 사이에 이미

예수님께서 함께 있으며 그 사랑 안에서 이미 하늘나라가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고백하는 것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

‘우리의 죄보다 주님의 용서가 더 크다.’는 사실을 항상 마음에 세기며

구원의 약속을 믿고 든든한 마음으로 새해의 첫 주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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