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석 신부(광안성당 보좌)
루카 19,11ㄴ-28

 

 

 

 



다시듣기가 안되시는 분은 바로듣기를 선택해주십시요

 

 

찬미 예수님, 평화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광안성당 보좌신부 김창석 요셉입니다. 벌써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해 가는 11월의 중순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평화방송 청취자 여러분 모두, 건강에 유념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연중33주간 수요일입니다. 오늘 복음 내용은 미나의 비유입니다. 오늘 비유에서 나오는 화폐의 단위인 미나에 대해서 잠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미나는 백데리온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이천년전 유다 사회에서 노동자의 하루 일당은 일 데나리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열미나는 백데나리온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꽤 많은 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미나의 비유에서 주인은 하느님이시고, 종은 바로 우리 각자입니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서 태어나면서 각자 하느님으로부터 미나를 부여 받았습니다. 그 미나는 우리의 능력이고, 시간이며, 재물입니다. 우리 신앙인 모두는 각자에게 미나를 주인이신 하느님을 만날 때까지 잘 불려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미나를 하느님과 교회와 사회를 위해서 사용함으로써 불려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생애 마지막 날 하느님으로부터 칭찬을 듣고, 영원한 생명을 상급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 속의 지혜로운 종과 어리석은 종 중에 어떤 종이 될 것인지는 우리 각자의 몫입니다.

 

때론 우리 신앙인들은 하느님께 받은 것들을 자신만을 위해서 사용하고,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서 자신의 것을 내어 놓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화방송 청취자 여러분, 우리가 소유한 것 중에 우리의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가진 것들이 온전히 우리의 것이라면, 이 세상을 떠나는 날 우리가 가진 것을 다 가지고 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죽음을 맞이 할 때, 우리가 가진 것을 하나도 가져가지 못합니다. 어떤 것을 가지고 갈 수 있습니까! 우리가 가진 것들은 결국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잠시 맡겨주신 것입니다. 오늘 복음 속의 주인이 종들에게 맡긴 미나처럼 말입니다.

 

주인이신 하느님께서는 종들인 우리 신앙인들에게 능력, 시간, 재물이라는 미나를 맡겼습니다. 이 미나를 우리는 더 많은 미나로 벌여 들여야 합니다. 오늘 복음 속의 첫째 종과 둘째 종처럼 말입니다. 첫째 종과 둘째 종처럼 미나를 벌어들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자신이 가진 것을 하느님과 이웃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와 사회를 위해서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내어 놓고, 봉사하며, 가난한 이웃을 위해서 자신이 가진 재물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봉사와 나눔과 기부를 통하여 자신이 가진 미나를 사용하여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평화방송 청취자 여러분, 봄, 여름에 그렇게 푸르렀던 가로수의 잎사귀들은 이제 하나 둘씩 떨어져 낙엽이 되었습니다. 지난날 아름다움을 뽐냈던 잎사귀들은 땅으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잎사귀는 다시금 봄날의 푸르른 부활을 맞이하기 위해서 흙과 함께 비료가 되어 나무가 잘 자라도록 도와 줍니다. 자연의 일부분인 나무의 잎사귀도 자신을 내어 놓음으로써 나무를 이롭게 합니다.

 

우리 신앙인들도 이러한 나무의 잎사귀처럼 자신이 가진 것들을 하느님과 교회와 사회를 위해서 내어 놓아야 합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하느님께 받은 미나를 내어 놓을 때, 하느님께는 영광이 되고,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며, 사회는 더욱더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우리의 주인이신 하느님께 우리 신앙인들이 받은 미나를 받은 것 보다 더 많이 돌려 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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