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정 신부(성지성당 주임)
루카 14,12-14



 




보이지 않는 천상에 보화를 쌓아가는 참된 신앙의 삶을 삽시다.

 

평화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주님과 함께, 보이는 세상과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칭찬과 인정을 바라며 천상에 보화를 쌓아가는 은혜로운 신앙 안에서의 삶이기를 기원합니다.

 

연중 제31주간 월요일인 오늘 복음말씀으로서, 아무런 대가와 보상을 기대하거나 바라지 않는 순수하고 욕심 없는 마음으로 선행을 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과 선행의 무상성에 대해 가르치시는 주님의 말씀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람들의 칭찬과 세상의 보상을 바라고 기대할 때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은 희망 없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대신 하느님의 인정과 칭찬만을 바라며 숨은 공로와 선행을 닦는 삶일 때, 천상에 보화를 쌓는 삶일 수 있을 것입니다.

무상성은 대가와 보상을 바라지 않는 순수한 사랑의 다른 이름으로서, 주고 받는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공짜와 거저가 없는 세상의 잣대와 가치기준과 생각만으로는 하느님이 바라시는 무상성을 실천하는 삶을 살기 힘듭니다. 똑같은 형태로는 아닐지라도, 어떤 형태로던 자신이 베푼 선행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을 기대하고 자신의 선행이 드러나고 알려지기를 바라는 자기과시의 유혹이 항상 따라다닐 것입니다.
 

나의 모든 소유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나에게 무상으로 공짜로 주신 선물이라는 생각이 우리마음에 깊이 뿌리 내릴 때, 대가와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 무상성의 삶을 기쁘게 살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거저 주셨으니 무상으로 주신 그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 사랑을 도로 돌려 드리는 마음으로 모든 선행을 행한다면, 참으로 하느님께서 더 큰 축복으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보상을 바라고 대가를 바라는 삶의 태도는 세속적 가치기준에 따라 사는 삶의 자세로서, 세상은 거래하지만 하느님 나라의 가치기준에 따라 사는 참된 신앙인은, 거래가 아니라 순수한 사랑의 삶만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신앙을 가진 우리들의 선행의 자세와 태도는 보상과 대가를 바라는 선행이 아니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루카 14,14)라는 오늘 복음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는 삶의 태도여야 하겠습니다.
 

평화방송청취자 여러분!

오늘도 하느님께서 무상으로 주신 하느님의 모든 선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이는 세상의 칭찬과 보상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인정을 바라며 천상에 보화를 쌓아가는 행복한 신앙 안에서의 삶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 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떼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루카14,13-1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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