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봉사 1년, 언어치료실

가톨릭부산 2015.10.07 06:27 조회 수 : 215

호수 2033호 2010.01.24 
글쓴이 이희란 에스텔 

전문직 봉사 1년, 부산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 언어치료실

이희란 에스텔 (부산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 교수)

부산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 언어치료실이 재학생들의 언어치료임상실습교육과 지역사회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쳐나가기 위해 문을 연지 1주년이 되었다. 대학 내 언어치료실에서 언어문제 또는 이로 인한 2차적인 어려움에 대한 전문 언어치료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도하였고, 1년 동안 50여명의 아동이 언어치료를 경험하였으며, 현재도 24명의 아동이 언어치료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는 조음(발음) 훈련을 통해 말표현이 명확해져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게 된 명우(7세, 가명)도 있었고, 이제는 자신이 속한 기관에 언어치료사 선생님이 오시게 되어 학생언어치료사 선생님과 아쉽게 헤어져야 했던 다운증후군을 가진 진수(4세, 가명)도 있었다. 언어치료사는 언어학, 특수교육학, 심리학, 생리학, 의학 등 다양한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한 응용학문을 배워 일하는 전문직이지만, 언어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의 감정이입을 전제로 하는 봉사직이기도 하다. 이는 또한 ‘사랑과 봉사’라는 가톨릭정신의 실천이기도 하다. 학계에서는 전 인구의 5∼10%가 언어문제를 갖고 있다고 추정하며, 이는 노화로 청력이 나빠지거나 뇌졸중을 겪은 노인들의 언어문제, 언어발달이 늦은 아동을 포함한 결과이다. “2007년 ‘U.S. News & Report’에서 선정한 ‘Top 25 careers’에는 언어치료사가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언어치료사에 대한 요구는 노인성 언어장애인구의 증가와 언어치료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의 증가를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다. 본교 언어청각치료학과는 이러한 전문직 봉사의 일선에서 지난 1년을 기초로 가톨릭정신을 실천하는 전문인을 배출해내고자 한다.


지난 1년 동안 언어치료실에서는 “부산광역시 2009년 다문화가족지원 우수 프로그램 사업”으로 다문화가정자녀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였다. 또한 “2009년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으로 금정구 영유아를 대상으로 언어장애 위험군을 선별하고, 부모교육 및 언어발달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언어장애아동의 부모를 위한 교육 특강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본교 언어치료실은 현재 저렴한 교육비로 언어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비용 걱정 없이 질 높은 언어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도 함께 만들어 갈 계획이다(문의, 언어치료실 510-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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