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정규과정 수료식
일시 : 2022.01.18(화) 19:00 야간반
장소 : 음악교육원 310호 강의실
<졸업사>
돌이켜 보면 이토록 다사다난했던 기수가 또 있었을까요?
그 다사다난함에는 "코비드19"를 꼽지 않을 수 없겠지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초창기에 느꼈던 두려움과 당혹감에서 점차 벗어나
이렇게라도 적응해 생활하고 있음에 주님의 거룩한 신비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2019년에 입학하여 2022년 졸업하기까지 3년을 보내고, 음악원 수료의 꽃인 졸업연주회도
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새로 단장된 더 좋은 건물에서 수업도 하고, 가톨릭 대학 정원의 나무와 꽃내음을
더 맡을 수 있어 좋기도 하였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는 법이라지요?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주님의 도구로써
그동안 배웠던 가르침들을 저희의 신앙생활과 본당전례에 조금이라도 쓸 수 있다면 그분이 보시기에
흐뭇하실 것 같습니다.
물심양면, 노심초사 제일 앞장서서 이끌어 주신 임석수 바오로 신부님,
안보이는 곳에서 신부님과 그 고민을 함께 나누셨을 음악원 지킴이 최영희 데레사 교무처장님,
천사같은 미소로 항상 친절하게 도와주신 김은정 아녜스 조교님,
성가만큼은 대강은 없다며 성가를 부르는 기본 소양을 일깨워 주신 양승엽 야고보 교수님,
신앙인으로서의 소양을 호흡과 발성에 항상 녹아내려 주시고 몸소 보여주신 이지영 아녜스 교수님,
아마추어인 저희의 눈높이에 맞춰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소리내는 방법을 알려주시려고 노력하신 이태영 마누엘 교수님,
수업 메꿔 주시려고 시간내서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이영은 세실리아 교수님,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곧 2학년 과정을 이수하실 후배 여러분의 앞날에도 주님의 도우심으로 좋은 날들이 많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부산가톨릭 음악교육원 29기 학생 여러분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우리 스스로 뜨거운 박수를 쳐줍시다.
2022년 1월 18일
부산가톨릭음악원 29기 졸업생 대표
정희진 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