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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성심께 바치는 자비의 기도에 관하여

 

  •                                               
  • 찬미예수님!
    
    
    				

    오늘의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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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2일 부활 제 2주간 수요일 강론

    방어진성당 주임 신부 김두유 세례자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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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니코데모와 대화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예전 학창 시절에 저는 수학을 좋아했습니다.
     

     잘 안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몇 번이라도 반복해서 들여다보고

     답이 나올 때까지 그 문제를 접합니다.
     

    어느 날에 문제가 이해가 되지 않고 풀이를 하는데

    도저히 답을 도출해낼 수가 없어서 힘들어했는데

    꿈에서 그 문제를 풀고 정답이 나왔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저는 잠에서 깨어 얼른 일어나서 꿈에서 말한 해법을 잊어버리기 전에

     노트에 적어놓고 그 문제를 해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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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 중에 요한 복음은 내용이 심오해서

 읽고 묵상하기가 어렵다고 신자분들이 종종 말합니다.
 

 분명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만 어려울수록 여러번 읽고

 묵상을 해야 하느님의 뜻을 올바로 알아들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아주 중요한 내용이며 핵심을 이루는 대목입니다.
 

저는 요한 복음 3장 16절을 외우고 다닐 정도로

우리가 왜 신앙 생활을 하는지를 분명하게 해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주어가 하느님이십니다.

모든 주권은 하느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수동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한데

 그것은 ‘믿는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뭐든지 인간에게 조건 없이 주시는 분으로

 표현되는데 그것은 ‘사랑하신 나머지’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아가페적인 하느님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랑의 하느님이 우리 인간을 멸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하늘에서 내려온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이 함께 하심으로써 평화를 주셨고,

당신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느님이

 모든 것에 사랑을 가지고 대하십니다.
 

마치 우리들이 어떤 물건이나 가치창조에 애착을 갖고 대하듯이

하느님은 세상 모든 피조물에 대해서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다.
 

 어린 자식이 아프거나 힘들어할 때, 부모의 마음도 아프고 힘들 듯이,

세상이 당신 뜻과는 반대인 무질서함을 안타까워하시고,

올바른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

당신 외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신앙의 언어로 말하자면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이게 하시기 위해서 보이는 하느님인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하느님의 놀라운 인간에 대한 배려이기도 합니다.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고, 받아들이기가 껄끄러운 사람들에게

 보이는 증거로 예수님이 인간의 육신을 취하여 오신 것입니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어느 누구 하나를 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입니다.
 

 세상을 사랑하시기에

누구라도 하느님께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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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유다인이며 바리사이이고 최고 의원인 니코데모에게는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이 선택하신 백성이라는 자부심과 더불어

 자신과 같이 명망이 있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뜻을

잘 알 수 있다는 교만함이 몸에 배여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구원은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주시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다만 어떤 기준이 있는데

그것은 육신을 취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요한 복음 서두에 ‘세상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이 세상에 계셨다.’라고 말하는데,
 

눈에 보이는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심으로써

멸망하지 않는 사람으로 우리를 영원한 생명에로

 이끄시는 분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는 말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 가운데 사랑의 마음을 갖고

자녀들을 대할 때의 마음이 어떠신지요?
 

자녀들이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여러분들의 자녀가 아니라고

 판단하시는 분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다시 사랑 안에 머물도록 조치를 취하는 부모님이라야

올바른 부모의 역할을 하는 것일 겁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만물을 화해시키고,

 올바른 관계에 놓이도록 구원에로 이끄시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계약을 맺을 때도 하느님께서

주도권을 가지시고 축복과 약속의 땅에 대한 선물을 약속하셨습니다.
 

약속이 파기되는 것은 하느님에 의해서가 아니라

 못난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서 깨졌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믿고 안 믿고에 따라서

 하느님의 약속이 성취되느냐 아니냐가 판가름이 나는데

그것이 심판의 기준입니다.
 


사도 바오로도 로마서 13장 12절에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올바른 길로 가라고 빛이 있는 동안 걸으라고

외쳐대도 사람들은 안 듣습니다.


 

 안 듣는 이유는 세상이 주는 만족감이

마치 ‘하루살이’처럼 달콤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쓴 맛보다 입맛에 맞는 것을 찾아 돌아다니는

 자기 본위의 삶을 추구합니다.
 

그래서 나눔이 없는 삶을 살아가기 일쑤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 자기 것이 부족하더라도

 나눔의 신비를 실행하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그것을 예수님으로부터 배운 자녀들입니다.
 

 그래서 진리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빛으로 나아가게 되어

 하느님께로부터 약속 받은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고, 주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실천하는 삶을 기준으로

 구원과 심판의 모습이 바뀐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여러분들이 배운 사랑의 하느님을,

 좋은 일과 선한 일을 많이 하게 되면

여러분들의 기분이 어떠하신지요?
 

 불쾌합니까? 그렇게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 보이는

 도구로 쓰여졌기 때문에 늘 기뻐하며 즐거운 생활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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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니코데모와의 대화는

니코데모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날을 사는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종합하는 내용이라고 해도 됩니다.
 

 예수님을 믿고 사는 사람들이 얻는 최상의 행복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 안에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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