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프란치스코)

봉헌축일%20교황580x327-vert.jpg



오늘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누구에게  시선을 
향하고  있는가?

주님인가,
아니면 나 자신인가?’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은총을
볼 줄 아는 사람은
불신과 세속적인 시선에
대한 해독제를 발견합니다.”

 

세속적인 것과 유혹은
“약간의 성공, 감정적인 위로,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도록 하는
어떤 “대용품”을
찾도록 만든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습관적이고 실용적”인
존재가 되지만, 
“우리의 내면은 슬픔과
불신이 자라나 체념”
하게 된다.

 

“그렇지만 축성 생활이
하느님의 은총 주위를
더 이상 돌고 있지 않을 때, 
그것은 나 자신에게만
골몰하게 됩니다.
열정을 잃고, 느려지고,
침체됩니다.

 

그런 다음 우리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자리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하고, 
잡담과 적의가 잡아 이끄는
대로 우리를 맡긴 채,

 

마음에 들지 않는 모든
미세한 것들에  화를 내며, 
‘불평하는 신부’, 
‘불평하는 수녀’가 되어 
불평 호칭기도를
바치게되며

 

형제, 자매, 공동체, 교회,
사회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 것입니다.

 

모든 것에서 주님을
더 이상 보지 못하고,
오직 역동적인 세상만 보며,
마음은 졸아듭니다.”

 

축성 생활자는 매일 
‘모든 것을 선물로,
모든 것을 은총’으로
보고, 또 그렇게
말하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축성 생활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축성 생활은
우리가 (거저) 받은
사랑의 선물입니다.”


 

-봉헌 축일 전야 미사중
   프란치스코 교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