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또 한 번 ‘험담(gossip)’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황은
“험담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보다 나쁜 전염병”
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6일(현지 시각)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한 기도
연설에서
사탄은 가톨릭 교회를 분열시키려는 악마는
험담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험담꾼은 언제나 다른 이들의 나쁜 것만을
얘기하는 악마”라며
“왜냐하면 그는 교회를 분열시키려고 하고
형제들을 소외시키며 공동체를 이루지 못하게
하는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형제자매들이여, 우리는 험담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과거에도 험담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2016년에는 성직자들과 수녀들에게
‘험담의 테러리즘’을 부추기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형제자매들에게 반(反)하는 뭔가를 말하고 싶은,
험담 폭탄을 투하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면 혀를
세게 깨물어라”고 했다.
2018년에는 "혀는 칼과 같이 (사람을) 죽인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