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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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청 성탄 메시지

  ‘변화의 시대 아닌, 시대의 변화’ 강조 -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안으로부터의
변화 절실하다 호소

 

 ‘산다는 것은 변화한다는
것이고, 완성은 수많은
변화의 결과다’ 라는
뉴먼 추기경의 발언을
인용하여

 

“그리스도적인 삶은
여정이자 순례이고,
성경의 이야기 역시
여정의 시작과 새로운 출발이
등장하는 여정 그 자체”
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처럼
“(시대에 맞는) 올바른 행동은
현재의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질문하고 식별, 솔직함,
인내라는 덕으로 이를
이해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건설하는데 있어
“기억은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유럽중심의 그리스도교
-비그리스도교 구분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

 

일상의 개혁과
역사의 개혁 모두 필요,
모든 변화 거부하는
‘경직성’ 주의해야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날 경직성에 빠지고픈
유혹이 팽배하다”
고 말하며

특히
개혁에 있어서
모든 변화를 거부하고,
심지어 배척하려는 태도가
공동체에 가장 위험하다

경고했다.

 

이러한 경직성이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서
태어나 결국에는
공동선이라는 땅에 말뚝과
장애물을 심고 이를
불통과 증오로 망가진
땅으로 변질시켜버린다”고
경고하며

 

유력한 교황 후보로
거론되었던
카를로 마리아 마르티니
추기경의 말로 연설을 끝냈다.

 

“교회는 200년이나
뒤쳐져 있습니다.

 

어떻게 교회가 이렇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겁에 질린 것일까요?
 

용기를 내는 대신
겁에 질린 것일까요?

 

어찌됐든, 신앙은
교회의 반석입니다.

 

신앙, 믿음, 용기.
오직 사랑만이 권태를
이겨내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