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걸어
쌀 한 톨 절로 생기지 않는데도
참 야박하시다
첫영성체
바닷물 색깔이
알레르기 중에서도
분가루 안 묻혀도
좋은 일이 있으면
아침에 눈뜰 때
태풍에 낙과한 배로
구구단 모르면
발열이란 질병의 증상이지만
사랑하는 이를 기다린다는 것은
2019년 12월 29일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올 한 해는
하늘에 붉은 반원이 그려졌거나
이태석 신부님 기념관에 갔더니
인터넷이 감감!
불러도 불러도 지치지 않는 이름
도로 곳곳의 노란선 방지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