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때는 이랬는데
달리기는 언제나
배를 젓는 사람이나
햇살이 움츠린 가지를 어루만져
욕심이란
참고 인내한 시간만큼
쭉 뻗은 길보다
그 시절 예수님께
하고 싶은 일
나의 잘못과
고기들이 지닌
흙으로 지으신 존재
스스로 내는 빛
일제강점기 때
부화를 시작하는 병아리
이열치열
햇빛 드는 자리가 아니어도
2019년 1월 20일 연중 제2주일
나와 상관없다고
날마다 날마다 어김없이 떠오르는 해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