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저는 없다
머뭇거리다
흔들리며 흔들리며
내가 놓친 것들
그래도 괜찮아
두껍아 두껍아
아프다
내가 만든 신
두 얼굴
오는 가을엔
조금씩 조금씩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우리들에게도 잎이 있어요
그럴 수도 있겠지만
미안해요, 착한 사람.
숨이 찹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그 말 한마디
지금은 폐장시간
가까이, 조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