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여정 궁금해요

46. ‘하느님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셨고,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촉구하셨습니다(마르 1,15).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회개하여야 하고 하느님 나라의 말씀인 복음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대부분 비유로 설명하셨습니다.
비유의 말씀을 살펴보면, 하느님 나라는 이미 도래했고 씨앗처럼 성장하며 장차 완성될 나라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진리를 받아들이고 하느님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은 이미 하느님 나라에 사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르 1,15)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17,21)라고도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은 미래에 충만히 함께 계시겠지만 그 미래를 향해 현재를 사는 사람에게는 하느님 나라가 이미 실현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실현하시기 위해 노력하셨고 그 나라를 증거하고자 돌아가셨습니다. 진리가 세상을 다스리고 사랑이 충만한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삶의 모습입니다.

 

47. 선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선교(missio)란 “우리 구원자이신 하느님의 호의와 인간애”(티토 3,4)로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하느님으로부터 인간 쪽으로 향하는 구원의지가 있습니다. 그러한 하느님의 선교는 하느님 사랑의 힘으로 넘쳐나 세상으로 향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게 되는데, 그것이 우리의 선교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첫 선교사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 당신 자신을 다 내어 놓으셨습니다.
그분의 뒤를 따르는 교회는 선교하는 공동체로서 가난한 사람들, 힘없는 사람들, 억눌린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 하느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