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알아야 할 교회 예절

물론입니다. 사제들도 사람인데 어찌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나요? 사제들도 사제끼리

고해성사를 주고 받습니다.  언론을 통해 봤듯이 교황님도 지정된 신부님으로부터 고행성사를

받습니다많은 분이 고해성사를 부담스러워 합니다. 당연합니다. 사제들도 그런데 신자분들은

오죽할까요? 필자보다 죄가 덜한 필자의 아내는 어느 해 판공성사 때에 본당 신부님 아닌

고해소를 찾아 다닙디다.

 

그럼에도 고해성사는 우리 삶을 되돌아 보고 성찰하게 해 주는 좋은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애로점을 고해신부에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담 창구가 되기도

하는 매우 긍정적인 면이 많습니다

 

필자는 신부님과 바로 대면하여 고해 성사를 본적이 있는데요, 간혹 신자들이 면담식의 고해

성사를 보실 때, 죄뿐만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에 대해서도 신부님과 나눌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일상의 대부분을 성찰 없이 흘려 보낼 때가 많습니다.

 

고해소는 하느님과 교회 공동체의 대리자인 사제와 함께, 한 개인이 하느님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하느님을 얼마나 느끼고 살았는지, 하느님과 얼마나 멀리 있었는지를 점검해 보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나를 생기 있게 했고, 무엇이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는지를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전세계 본당신부의 수호 성인이신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는 수많은 이들에게 고해성사를

주기 위해 하루 최대 18시간까지 봉사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고해소에 오는 모든 이를 용서해

주시려고 기다리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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