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날이 같지도 않고
주님의 승천 이후 함께 활동하지도 않았지만
필립보와 소 야고보 성인의 유해는
로마의 12사도 성당에 모셔져 있으며
로마 전례는 두 사도의 축일을 같은 날에 지내는데요.
두 사도가 비록 기적적 사건의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 응답하여
땅위에 천국의 삶을 심는 작업에
예수님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성인의 반열에 오른 것을 생각하면,
우리의 삶을 새롭게 조명하게 하는
고마운 성인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