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미사지향은 미사예물을 내야만 효과있나요?

by petersong posted Apr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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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예물이란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에게 바치는 예물을 뜻합니다. 예물을 바치는 신자는 사제에게 특별한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해 달라고 청하는 것이며, 사제는 그 지향에 따라 미사를 봉헌합니다. 『가톨릭 대사전』, ’미사예물

 

이를 위해 우리는 본당 사무실에 가서 봉헌금을 넣은 봉투 겉면에 지향을 써서 제출합니다. 그러면 사제는 미사를 부탁한 분들의 지향에 따라서 미사를 봉헌하게 됩니다.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는 신자들이 가져온 빵과 포도주를 미사제물로 사용했고, 제물로 쓰고 남은 것은 성직자와 가난한 이웃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미사예물은 교회의 선익에 기여하는 한편, 이 예물 제공으로써 교회의 교역자들과 사업을 지원하는 교회의 배려에 참여『교회법 제946조』하는 의미를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사지향을 청하기 위하여 반드시 미사예물이 요구되지는 않습니다.

 

교회법 제945조에서는 미사예물이 없을지라도 특정 지향으로 미사 바치기를 원하는 신자가 있다면, 특히 가난한 이들의 지향에 따라 미사를 봉헌할 것을 사제들에게 간곡히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지향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형편상 미사 예물을 바칠 수 없는 이들은 사제에게 사정을 애기하고 그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해 주도록 청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지향보다는 가능한 공동체가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고, 비록 액수가 적다 해도 미사예물을 봉헌 한다면 교회가 하는 다양한 일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미사예물이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것이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상기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