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성목요일은 축복의 날입니다.
구유에서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을 보면서
가슴이 저릿했던 우리들은
이제 그분의 죽음을 보면서
오히려 감사하고
오히려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 행복을 간직하느냐 놓치느냐는
우리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서
아무것도 할 수 없으신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기 전까지
쉼 없이 일하셨던 그 일을 우리에게 맡기십니다.
따르시겠습니까?
참으로 형제의 발을 씻는 일을 내 두 손으로 할 수 있으십니까?
그 결단을 기다리시는 그분께 무엇이라 답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