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출처 :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제동성당의 주임신부이신 
유종만 바오로 신부님의 묵상글 중에서 





제목 : < 네 가지 유형의 친구 >



세상에서 말하는 친구는
네 가지 유형의 친구가 있습니다.



첫 번째 친구는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꽃이 피어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거나 시들게 되면
돌아보는 이가 하나도 없듯이,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친구입니다.



두 번째 친구는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그처럼
본인에게 이익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큰 이익 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입니다.



세 번째 친구는
산과 같은 친구입니다.

산은
많은 새와 짐승들의 안식처입니다.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어도
늘 그 자리에서 반겨줍니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입니다.



네 번째 친구는
땅과 같은 친구입니다.

땅은
생명의 싹을 틔워주고
곡식을 길러내며

그 어떤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조건 없이 자신을 내어줍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친구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수많은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어릴 적
추억을 함께 공유했던 죽마고우도 있고,
학창시절을 함께 한
동창 친구도 있습니다.
사회에 나와선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직장 친구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당신은 어떤 친구일까요?
또, 수많은 친구 중
당신에게
꽃과 같고,
저울과 같고,
산과 같고,
땅과 같은 친구는 어떤 친구일까요?

이 글을 읽는 이 순간
친구에 관한 생각을 해보세요.

인생을 돌아보는 큰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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