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1 07:03

2사무엘 4장 1절 -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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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보셋이 죽다

4장

1   아브네르가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사울의 아들 이스 보셋은 두 손에 맥이 빠
     졌다. 온 이스라엘도 혼란에 빠졌다.
2   사울의 아들에게는 약탈대 장수 두 사람이 있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이고 다른
     사람의 이름은 레캅이었다. 그들은 벤야민의 자손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이었다. 사실
     브에롯도 벤야민 지파에 속한 것으로 여겨졌다.
3   브에롯인들은 일찍이 기타임으로 달아나 오늘날까지 거기에 머물러 살게 된 것이다.
4   사울의 아들 요나탄에게는 다리를 저는 아들이 하나 있었다. 그의 나이가 다섯 살 되던 해,
     이즈르엘에서 사울과 요나탄에 관한 소식이 전해 지자, 그의 유모가 그를 데리고 황급히
     도망치는 바람에, 그가 떨어져서 다리를 절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므피보셋이다.
5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캅과 바아나가 뜨거운 한낮에 길을 떠나 이스 보셋의 궁에 이
     르렀다. 마침 이스 보셋은 낮잠을 자고 있었다.
6   그들은 밀을 가지러 온 체하며 궁 안으로 들어가, 이스 보셋의 배를 찔렀다. 그리고 레캅과
     그의 동생 바아나는 거기에서 빠져 나왔다.
7   그들이 궁으로 들어갔을 때 이스 보셋은 침실에서 침상에 누워 자고 있었는데, 그들은 그
     를 쳐 죽인 다음에 그의 머리를 베어 가지고 나와서 밤새도록 아라바 길을 걸었다.
8   그들은 이스 보셋의 머리를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가지고 가서 임금에게 말하였다. "임
     금님의 목숨을 노리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 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
     늘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을 위하여 사울과 그의 후손에게 원수를 갚아 주셨습니다."
9   그러나 다윗은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캅과 그의 동생 바아나에게 말하였다. "온갖 고
     난에서 나의 목숨을 건져 주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10  전에 어떤 자가 제 딴에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줄로 여기며, '사울이 죽었습니다.' 하고 나
     에게 알렸다. 그러나 나는 그 기쁜 소식의 대가로 그를 잡아 치클락에서 죽였다.
11  하물며 악한 자들이 자기 집 침상에서 자는 의로운 사람을 살해하였는데, 내가 어찌 그 피
     에 대한 책임을 너희 손에 묻지 않으며 이 땅에서 너희를 없애 버리지 않겠느냐?'"
12  다윗이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리자, 부하들은 그들을 죽인 다음 그들의 손과 발을 자르고
     헤브론의 못가에 달아 두었다. 그러나 이스 보셋의 머리는 거두어 헤브론에 있는 야브네르
     의 무덤에 장사 지냈다.